"올해부터 기면증 검사 의료비 지원, 수면장애 있다면 도움"
[건강정보] 기면증 증상과 원인, 진단 및 검사는?
기면증 검사로 불리는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올해부터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돼 기면증 환자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면증은 밤 시간 충분한 수면에도 불구하고 낮에 심하게 잠이 오는, 일종의 중추성 과수면 질환이다.
주간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졸리고 갑자기 잠에 뼈져들거나 근육이 풀려 주저앉는 증상, 수면 시에 몸이 마비되는 증상, 수면 중 가위눌림, 잠에 들거나 깰 때 환각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렇게 낮에 졸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뭘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자 이상, 뇌척수액 내 각성 물질인 하이포크레틴 감소가 영향을 미친다. 하이포크레틴은 낮에 활발히 반응해 뇌를 각성시켜 졸리지 않게 하고 저녁엔 활동이 줄어 졸음이 오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기면증 환자는 하이포크레틴이 낮에 발생하지 않아 졸리게 되는 것.
기면증은 학습, 운전, 회의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할 때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중고등학생에게 발생해 더욱 문제가 된다. 집중력 및 기억력 감소를 유발해 성적이 떨어지거나 심하면 학습이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 성인의 경우엔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여러 개로 보여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자녀가 낮에 졸림증이나 만성 피로를 호소한다면 수면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임동우 수원 존스빌이비인후과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밤에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는지 다른 수면장애 가능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로 낮 시간 과수면 여부와 평균수면 잠복기, 렘수면 증상 정도를 확인해야 최종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를 위해 하이포크레틴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후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이어지는데 2시간 단위로 5회에 걸쳐 낮잠을 유도해 진행한다. 기면증 치료는 각성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또 매일 일정한 시각에 낮잠을 잠깐 자는 것도 졸림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잠은 낮 동안 축적된 피로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고 뇌 기능 회복 및 향상까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수면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제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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