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노령화와 소득 양극화의 심화로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 예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산시의 복지예산은 390억 원(13.3%)이 증가한 3317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32.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보육·가족·여성분야에서 247억 원(18.4%)이 늘어나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안산시 사회복지 분야별 예산은 보육·가족·여성분야가 1589억 원(47.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노인·청소년 601억 원(18.1%), 기초생활보장 514억 원(15.5%), 취약계층 386억 원(11.6%), 사회복지일반 119억 원(3.6%), 노동 90억 원(2.8%), 보훈 16억 원(0.5%) 등 7개 분야로 편성돼 운영된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보육·가족·여성분야는 영유아보육료 757억 원, 가정양육수당 238억 원, 5세누리과정 113억 원, 민간보육시설교사처우개선비 65억 원, 결식아동급식비 42억 원, 어린이집교사근무환경개선비 25억 원, 다문화아동·결혼이민자 지원은 15억 원이다.
또한, 노인·청소년분야는 청소년방과후운영 6억 원, 청소년수련관 및 화정영어마을 위탁사업 22억 원, 노인돌보미바우처 6억 원, 기초노령연금 357억 원, 경로당 운영 난방비 6억 원 등이며, 기초생활보장분야는 긴급복지·무한돌봄 14억 원, 자활근로 38억 원, 생계·주거·교육·해산장제급여 434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어 취약계층 분야는 중증장애인활동보조 64억 원, 장애아동재활치료바우처 16억 원, 장애인관련시설 운영지원 75억 원, 장애연금·수당 64억 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35억 원 등이고, 사회복지일반 분야는 사회복지관운영 15억 원,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16억 원, 사할린동포지원 36억 원이다.
노동 분야는 공공근로사업 20억 원, 지역공동체일자리 28억 원, 사회적기업육성 11억 원, 근로자복지시설 위탁운영 9억 원이고, 보훈 분야는 국가유공자 등 위문 4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0억 원 등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박용덕 복지정책과장은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확대와 영·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시행 등으로 복지비 지출은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2013년 복지예산 운영은 단순히 주는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복지수혜 계층의 자립방안 마련을 통한 탈수급화 촉진 등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