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공부보다 중요한 건 체력, 바른자세, 체형"

톨앤핏 이수경 박사가 당부하는 키성장 일상 관리법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초동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A군. 활발하지만 입도 짧고 또래보다 말랐다. 최근 학교에 다니면서는 허리 아프단 이야기를 종종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B양. 대학병원 키성장 클리닉에서 성조숙증 검사를 받았다. 뼈 나이가 1년 빠르나 키가 큰 편이니 성숙억제 주사 치료를 권유받진 않았다고. 다만 유난히 복부가 볼록하고, 배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습관이라 체형이 비틀어질 수 있어 관리해야 한다는 주의를 받았다.

토탈성장관리 톨앤핏 이수경 박사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자세와 체형관리, 자신의 체력과 체형을 고려한 맞춤 운동을 당부한다.

이수경 박사는 "과체중이거나 저체중인 아이들은 운동 중 부상의 위험이 크다. 특히 어깨가 구부정하거나 거북목, 휜다리, 관절의 가동범위가 저하된 경우라면 일상 속 작은 충격에도 부상입을 확률이 커진다"라며 "무리한 운동 보다는 몸에 부담이 적은 자세 교정 스트레칭, 마사지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고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골격 성장이 이뤄지면 성장기 소아 청소년에게 발병하기 쉬운 척추측만증이 악화하므로 올바른 자세와 체형 관리는 성장뿐만 아니라 척추 관절 질환 예방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수경 박사는 "성장기에는 공부나 키성장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과 체형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개인별 맞춤 운동과 자세 교정, 체형 관리로 건강을 유지한다면 학습 능률도 올라 건강과 공부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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