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에 필요한 투석혈관, 자가혈관과 인조혈관 특징 알아야?
[건강정보] 투석혈관의 정의와 사용, 후유증
당뇨병과 고혈압, 만성 사구체신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신장의 기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가 되면 말기신부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약물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액투석이나 이식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은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피를 일부 뽑아 노폐물을 걸러내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넣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혈액투석을 받으려면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보내줄 수 있는 굵은 혈관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때문에 피부 밑에 자가혈관을 이용하여 만드는 동정맥루와 인조혈관을 이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정맥루가 혈액투석에 성공적으로 이용되면 인조혈관 비해 혈전증, 감염, 협착 등 장기적인 합병증이 유발되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에는 동정맥루의 조기 실패율이 10~50% 가량으로, 오히려 인조혈관으로 수술하는 것보다 동정맥루의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적절한 투석혈관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석혈관을 만들기 전에는 수술 전 면밀하게 신체검사를 하고,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팔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형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수술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후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사라지면 가벼운 고무공을 쥐었다 피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이를 진행하게 되면 혈관이 빨리 자라게 된다. 이후 정맥 혈관에 동맥혈이 흐르게 되면 정맥이 커지고 강해지므로 해당 부위를 만지면 찌릿찌릿하거나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
임재웅 원장은 “혈액 투석 치료는 일주일 1번 내지 3회의 빈도로 1회에 4시간 동안 투석기를 이용하여 시행된다. 따라서 일정조정이 어려운 점이나 검사의 불편함이 있으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새로이 발생한 증상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정맥루 또는 인조혈관을 통해 투석혈관을 만든 이후에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으려면 투석혈관이 막히거나 기능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은 투석혈관의 흔한 합병증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투석혈관에 문제가 일어나게 되면 시술 및 수술 또는 두 가지 치료를 적절히 조합하여 해결해야 한다. 시술 방법으로는 스텐드 삽입술, 풍선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이 있으며 수술로는 투석혈관 축소술, 직선화 수술, 가성동맥류 절제술 등이 진행될 수 있다.
투석혈관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자가혈관 동정맥루는 5~7년, 인조혈관은 3~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 신경을 써서 관리한다면 그 이상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검진을 실천하고, 혈관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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