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출산 후 골격 통증과 과도한 땀 분비, 생리량 감소 등 다양한 증상에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 증상은 산후풍의 일종이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산후풍 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무척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체온 저하와 부종, 손 떨림, 극심한 피로감, 심리적 불안과 산후우울증, 무기력증 등도 흔히 나타나는 편이다. 경증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중증의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구형 거제 청춘한의원 한의학박사는 “산후풍은 가급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의료진과 함께 생활에서의 관리법이나, 증상 발생 원인을 고려한 치료법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후풍의 증상 중 하나는 오한이다. 몸이 시리면 옷을 껴입으라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오한이 와도 옷은 적당히 입으라고 조언한다. 옷을 너무 많이 입으면 피부의 저항력을 떨어트려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 또 피부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입으면 된다.
산후 흑염소, 가물치, 잉어탕, 호박중탕 등 보양식을 먹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흑염소 개소주 등은 열성이 강한 식품이므로 모유 수유 중에는 피하는 것이 낫다. 가물치는 성질이 너무 냉하므로 산후보양식으로는 부적절하며 호박중탕도 산후초기에는 자궁의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보양식을 지나치게 찾아 먹는 것보다는 관련 산후풍 치료약을 찾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산후풍 치료의 관건은 "몸의 부족함을 채우고 틀어진 몸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치료 한약으로 근골과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는데, 산모 몸 상태에 맞는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 개인의 담음과 어혈 배출을 위한 부항, 기혈순환 촉진 침이나 약침, 출산 후 틀어진 몸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후풍으로 심하게 고생 중이거나, 분만 시 출혈이 심했거나, 평소 몸이 약했던 산모라면 특히 산후풍에 신경쓰고, 아직 치료 전이라면 산후조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증상 예방을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웹툰] 나도 많이 배워야겠네](/news/thumbnail/202404/116758_67922_378_v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