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5.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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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자주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강주호 강남서울외과 원장. ⓒ강남서울외과
강주호 강남서울외과 원장. ⓒ강남서울외과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 속 판막이 고장나 정맥혈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발끝으로 이동한 혈액은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판막이 고장나면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맥 내에 비정상적으로 혈액이 쌓이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내원한 환자는 2020년에는 21만 594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24만 7964명으로 약 15% 증가했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에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때로는 아프거나 아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잠에서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일 수 있다. 심해지면 피부 경화, 정맥염, 피부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하지정맥류가 있음에도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 있다. 혈관이 부풀어도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이 잘 부풀지 않기 때문이다.

발생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복합 요소들이 있으나 가족력, 경구 피임약 복용, 몸에 꽉 끼는 옷,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이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고 임신 및 출산 등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승무원이나 교사, 사무직 직종의 환자들이 많다.

또한 겨울철에 비해 기온이 올라가는 봄과 여름에는 하지정맥류가 더욱 악화되는데 우리 몸이 더위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정맥을 확장하기 때문이다. 이 때 혈류의 양이 증가하면서 역류가 더 심해져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여러가지 증상이나 피로감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에는 약물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 혈관경화요법, 정맥폐쇄술, 혈관 내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혈관의 변형이 심각한 상태라면 정맥발거술 등 수술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혈관을 직접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주호 강남서울외과 원장은 "평상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 비만이나 흡연, 콜레스테롤 등은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는 등 정맥 내부 압력을 높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다리 부종이나 통증, 저림 등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내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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