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코골이 치료, 미루면 곤란한 이유
어린이 코골이 치료, 미루면 곤란한 이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2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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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코골이는 엄연한 '수면장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린이 코골이를 단순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과 더불어 엄연한 수면장애 증상으로 분류된다. 특히 어린이 코골이 치료를 미루고 방치할 경우 수면 부족이 발생해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수면 장애 증상을 말한다. 코골이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도움말=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숨수면클리닉
도움말=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숨수면클리닉

어린이 코골이의 원인으로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유력하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선천적으로 크거나, 후천적으로 세균 감염에 따라 발병한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상기도 협소를 초래하는데, 이때 호흡 통로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는 정상적인 숙면을 방해해 어린이 키 성장 부진 및 학습 장애, 성격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킨다. 또 수면 중 반복적인 호흡 단절은 주간졸림증 및 집중력 저하, 학습 능력 및 뇌 발육 악영향도 부추긴다. 심지어 정서적 장애, 공격성 행동, 자신감 저하, 과잉행동장애(ADHD), 구강 호흡에 따른 얼굴 및 구강구조 변화 등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은 8시간"이라며 "만약 자녀가 기상할 때 유독 힘들어하거나 잘 일어나지 못한다면 수면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저녁에 일찍 잠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기상 시 힘들어한다면 수면의 질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녀의 수면 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잠버릇을 유심히 살펴보자. 코골이 외에도 입을 벌리고 자거나, 잠버릇이 험하거나, 자면서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이종우 원장은 당부했다.

이 원장은 "자녀의 숙면 여부를 파악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기도 상태 및 뇌파 등을 면밀히 검사하는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는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파악하고 수면무호흡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잠을 자며 검사하는 단순한 방법이기에 나이 어린 자녀라도 부담 없이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우 원장은 "어린이 코골이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는데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에 따른 코골이라면 적정 기간 동안의 약물 치료 및 면역 치료, 수술 등을 시행한다."며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비대가 주요 원인이라면 수면다원검사 이후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상·하악교정술, 연구개 성형술, 급속 상악확장술 등을 시행해 아데노이드 비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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