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이들과 편안하게 고향 가려면?
귀성길은 설 전날, 귀경길은 설 당일 혼잡
이번 설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이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날짜를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3일밖에 되지 않아 교통량이 작년에 비해 20%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귀경길이 힘들 전망이다. 특히 귀성길은 설 당일 전날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8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에는 2919만 명이 이동하고, 특히 설 당일(2월 10일)에는 최대 73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이동인원(2916만 명)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486만명/일)에 비해 20.1% 증가하고, 평시(329만 명/일)보다 77.5% 증가한 584만 명으로 전망됐다.
◇ 귀성은 설 전날, 귀경은 설 당일 혼잡 예상
특히 올 설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이 2월 9일 토요일에 집중돼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설 하루 전인 2월 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7.7%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설 당일(2월 10일)과 월요일(2월 11일)에 교통량이 많고 이후 화요일(2월 12일) 이후 귀경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 시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은 34.3%로 가장 많았으며, 설 다음날인 2월 11일(월) 오후 출발도 31.6%로 조사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작년 설보다 귀성은 2시간, 귀경은 30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 강릉~서울이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정부, 철도, 버스 등 최대로 증편, 운영할 계획
정부는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 앱,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부터는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의 스마트폰 동시 접속능력이 10만 건에서 20만 건으로 크게 향상돼 교통정보를 보다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 연락체계 구축(212개소)과 구난견인차량 1844대를 배치·운영할 방침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2월 10일과 2월 11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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