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 환자 증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해야"
[건강정보] 허리디스크 치료의 종류
신체를 지지하는 척추는 약 30개의 뼈와 그 사이의 추간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간판은 단단한 뼈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하며 척추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갑자기 강한 힘이 가해지거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추간판이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올 경우,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추간판 탈출증,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오늘 날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현대인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변형되기 쉽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추간판이 파열되면서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며, 그로 인해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초래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등 갑작스럽게 외상을 입어 추간판이 손상되기도 한다.
급성으로 발생한 허리디스크는 즉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 빠르게 진단하며 치료 시기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허리 건강이 악화된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허리디스크임을 알아차리지 못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기 쉽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지 않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추간판의 손상 정도가 더욱 심해져 허리디스크가 악화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하반신마비나 대소변장애와 같이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는 편이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허리에 국한되지 않으며 엉덩이나 허벅지, 하반신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뒤로 젖히면 상대적으로 통증이 줄어든다. 다행히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5~10%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통증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법으로는 신경치료, 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재활운동치료 등이 있다.
원만희 소사역 오케이정형외과 원장은 "신경치료는 통증이 심한 중증 허리디스크환자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영상증폭장치(C-arm)을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부위를 찾아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치료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라며 "프롤로테라피 역시 치료 시간이 짧은 데다 절개, 출혈의 위험 없이 통증을 개선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널리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만희 원장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생긴 경우에는 이러한 비수술치료를 받은 후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바른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재활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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