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 소아재활 낮병동 개설 20주년 맞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 소아재활 낮병동 개설 20주년 맞아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6.1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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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하루 6시간 집중재활 치료하는 ‘소아 낮병동’의 첫 시작... 20만명 찾아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소아 낮병동’은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낮 6시간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시스템이다. ⓒ서울재활병원
‘소아 낮병동’은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낮 6시간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시스템이다. ⓒ서울재활병원

2021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장애 소아·청소년(만 0세~18세 미만)은 8만 4715명이다. 출산율 저하에도 국내 장애아동 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아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센터를 지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아 재활은 건강보험수가와 전문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021년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개원 24년이 됐으며, ‘소아 낮병동’ 재활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적용한 지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고 13일 밝혔다. 20년 동안 약 20만 명(연인원)의 장애아동이 ‘소아 낮병동’을 이용했다.

‘소아 낮병동’은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낮 6시간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시스템이다. 장애아동의 가족 구성원에게 낮병동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 가족과 떨어져 병원에서 생활하지 않고 비장애 형제자매와 교류하며,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듯이 꾸준히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재활병원에서 시작된 ‘소아 낮병동’ 시스템은 전국으로 퍼져 각 소아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상급병원은 물론, 병·의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집중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입원 전부였던 2002년 당시, 재활치료와 환자 가족이라는 두 가지를 만족시키고, 장애아동의 생애주기별-생활유형별 재활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소아 낮병동’이 만들어졌다고 서울재활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병원장은 “20년 전 소아 낮병동 개설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장애아동과 보호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결해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장애아동이 필요한 재활 의료시스템을 공백 없이 메꿔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재활의료기관,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선정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소아-청소년-성인에 대한 다학제적 재활치료와 환자 가족 지원과 사회(학교) 복귀를 돕는 등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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