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사전등록서비스 후 실종아동 3.3% 감소
경찰청,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현장방문 등록 확대
경찰청(청장 김기용)은 지난해 7월부터 14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한 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년대비 3.3%인 876건의 실종아동이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도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행 전인 지난 2011년에는 1만 1425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했으나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행한 후 지난 2012년에는 1만 655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실종아동 발생이 2천여 건 이상 증가하던 추세에 비춰볼 때 발생건수 감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사전등록을 통해 아동에 대한 신상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보호자가 아동 등의 실종 예방을 위해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게 된 것이 실종아동 발생건수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통계로 입증된 실종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이라는 측면에서도 사전등록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문 사전등록은 철저하게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신청에 의해 동의한 경우에만 등록되고, 언제든지 폐기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원하는 보호자는 경찰의 현장방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편리하게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인터넷 ‘안전Dream’ 홈페이지(safe182.go.kr)를 이용해 등록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지구대, 파출소 포함)를 방문해 5분 이내에 등록을 마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아동 사전등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6%가 아동 사전등록제를 실종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응답했으며 97.2%는 실종예방에 신경 쓰게 되고 등록 전에 비해 훨씬 안심이 된다고 응답했다.
경찰청은 사전등록을 통해 아동에 대한 관심 자체가 실종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국민 사전등록 3·6·9 캠페인’도 적극 펼친다. ‘3세 이상 안전Dream에서 사전등록 하고, 6개월마다 정보를 업데이트해, 9석 구석 우리아이를 알고 나면 실종 걱정 끝’이라는 의미의 3·6·9캠페인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서울특별시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의 광역시에 한해 찾아가는 현장방문 서비스를 제공해 70만 명 사전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올해도 31일부터 찾아가는 사전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찰청은 오는 3월 말까지 1일 평균 500여 명의 사전등록 인력을 전국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투입해 대대적으로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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