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초기 적절하게 대응해야"
"족저근막염, 증상 초기 적절하게 대응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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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족저근막염 증상과 원인,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떼는데 발뒤꿈치 혹은 발바닥이 아파 '앗'하는 신음 소리를 낸 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바닥, 발가락 기저부까지 연결된 힘줄의 일종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이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누적되거나 노화로 만성적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아치가 무너지면서 근막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게 된다. 

도움말=강경구 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원장.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도움말=강경구 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원장.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했을 때,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비만으로 하중이 과도하게 가해질 때 더 쉽게 발병한다. 또 평발이거나 평발의 반대인 오목발또는 하이힐 등 발에 무리가 되는 신발 등도 원인이다. 

병증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초기에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자는 동안 수축되어 있던 근막이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스트레칭 되면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몇 걸음 걸으면 금세 괜찮아지기 때문. 그러나 이를 내버려 두면 오래 걷거나 운동 후 혹은 구두를 벗었을 때 압통이 심해진다. 심할 경우 무릎, 고관절, 허리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 

강경구 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원장은 “환자의 90% 이상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초기에는 근막 스트레칭, 휴식, 보조기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밤새 보조기를 착용해 발목 각도를 90도 중립 상태로 유지하면 족저근막 수축을 막아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신발 선택도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너무 꽉 끼는 신발,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즉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에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발바닥 아치가 오목발, 평발 등 비정상일 땐 족부 보조기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경구 원장은 “만약 한 달 이상 보존치료를 해도 통증이 있을 땐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 부위에 직접 물리적인 충격을 가해 손상된 인대와 힘줄 재생을 돕는 치료로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 이상 심한 통증과 장애가 있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치료와 함께 체중을 줄이는 등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량을 줄이거나 자전거 타기 또는 수영 등 운동 방법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좀 편해보려고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하는데 자칫 뒤꿈치 지방층 위축이나 근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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