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까? ?
[건강정보] 엄지발가락 30도 이상 휘었다면 절개 후 수술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 관절이 내측으로 돌출되고 엄지발가락은 외측으로 휘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이다.
주로 발가락을 압박하는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구두 등을 오랜 시간 즐겨 신은 30-40대 이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아 하이힐 병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초기 환자는 발의 변형이 외관상으로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진행될수록 발의 모양도 점차 변화하게 된다. 엄지발가락의 아랫부분이 발 안쪽으로 돌출되며, 엄지발가락은 그와 반대로 바깥쪽을 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발의 돌출된 부위는 신발의 안쪽과 마찰되어 피부 염증을 일으키거나 관절 통증을 유발하며 발바닥 앞쪽으로는 굳은살이 생기게 된다. 발의 기형이 심각해지면 발가락끼리 서로 겹쳐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김학수 안산에이스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발에 변형이 오면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해 발목, 무릎, 허리에 연쇄적으로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발가락이 휜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의 무지외반증은 발바닥 염증을 없애고 보조기 혹은 특수 깔창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이런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변형이 계속 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원장은 “엄지발가락이 30도 이상 휜 사람은 기존처럼 피부를 절개한 뒤 교정절골술을 해야 하지만 엄지발가락의 변형 각도가 20~30도인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는 절개 없이 교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비절개 무지외반증 수술은 엄지발가락 뼈에 실금을 낸 뒤, 살짝 돌려서 안쪽으로 밀어 넣고 나사와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수술은 재발률과 통증이 크게 줄어 부담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허나 수술적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상태의 꼼꼼한 진단이다 이를 고려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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