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내 아토피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매년 아토피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아토피피부학회 발표에 따르면 아토피 증상이 심한 환자 10명 중 1명은 우울증과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장애, 심리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 아토피는 신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주는 질환으로 보고된다.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호 생기한의원 인천점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발견되어 장기간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 성장과 함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는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신에서 나타나며, 발생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피부에 세균이 감염돼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천식, 두통, 소화불량 등의 2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원호 원장은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진 한약과 침, 뜸 치료를 진행해신체가 병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목적의 치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여름철 더욱 심해지는 아토피는 수면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수면 중에는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잠들기 전에 시원한 물 샤워를 통해 최대한 피부의 온도를 내린 후에 수면을 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는 수분 섭취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차지 않게 정수 이상의 온도에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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