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 조기 진단 및 치료 받아야"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 조기 진단 및 치료 받아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1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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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백내장 증상과 진단, 치료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모래내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K 씨는 최근 부쩍 눈이 침침해지더니 어느 날부터 시야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 노안으로 여기고 일상생활을 계속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편을 참지 못해 안경을 맞추러 안과를 찾았다.

그러나 안과에서는 K 씨의 증상을 듣고 노안이 아닌 백내장이 의심된다며 백내장 검사를 권했다. 검사 결과 K 씨는 초기 백내장 진단을 받았고 우선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추면서 추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

도움말=서영승 모래내서울안과 대표원장. ⓒ모래내서울안과
도움말=서영승 모래내서울안과 대표원장. ⓒ모래내서울안과

K 씨의 사례와 같이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내장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돼 초점 조절 기능을 상실해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것을 뜻하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수정체가 혼탁해진 부위의 시야가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지고 복시, 주맹현상 등이 함께 나타난다. 백내장이 생시면 수정체가 희거나 누렇게 변하며 점진적으로 시력이 저하하다가 오랜 시일이 지나면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일 안경 도수가 자주 바뀌거나 멀리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내장은 치료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에 방문해 검안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다만 백내장은 통증이나 염증이 느껴지는 질환이 아니므로 의심 증상을 쉽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매년 한 번씩 안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K 씨처럼 초기에 백내장 진단을 경우 약물을 활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백내장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수정체를 둘러싼 각막과 수정체를 담은 수정체 주머니를 절개하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다. 이후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마무리한다.

서영승 모래내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을 방치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면 수정체가 단단해져 수술이 복잡해지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회복도 더뎌지므로 빠르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환자마다 수정체 깊이와 각도, 백내장의 진행 속도가 다르므로 백내장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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