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건강정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두드러기'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두드러기 발생 초기에는 알레르기와 유사한 반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가벼운 증상이라고 여기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해당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두드러기는 홍반과 피부 팽진, 가려움으로 시작하며 증상이 악화할 시 구토,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문제를 겪을 수 있고 급성 두드러기 증상의 경우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과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아린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현재까지 두드러기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림프 기능 저하로 인한 체내 독소 유입 증가를 두드러기의 주된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무너진 몸의 균형이 두드러기 증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림프 기능 개선과 면역 세포 활성화를 목표로 치료의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모든 치료는 환자의 개인적인 체질과 증상에 맞춰 개별적으로 진행해 치료의 예후를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치료를 통한 원인 개선과 더불어 환자의 생활 관리 역시 증상 완화와 재발 예방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두드러기는 식습관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와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고 채소와 과일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두드러기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한 면역력 저하, 자외선과 같은 강한 외부 자극이 두드러기 증상 악화와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평소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아린 원장은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으로 인해 여전히 두드러기 치료에 소극적인 분들이 많다. 하지만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경우 환자가 겪게 될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에 미미한 증상이라도 두드러기가 의심된다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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