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심약해 털어내지 못한 불안과 공포가 몸으로..한의학적 진단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틱장애는 특정 소리나 움직임을 반복해서 내는 증상을 보인다. 본인의 의지로 일부 조절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보통 학령기 전후 나타난다. 학업을 수행하고, 사회적 규칙을 지켜야 하는 시기와 맞물린다.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고, 전문가들은 환경과 심리의 요인에 기인한다고 본다.
틱장애는 다른 신경과적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의력이 약하고 산만해 학업과 사회적 규칙 수행을 어려워하는 ADHD 증상을 보이거나, 강박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불안과 공포에 취약하기도 하다. 심리적 불안이 정서의 밑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제약이 있는 것이다. 이런 특성은 학령기에 적응하고 극복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김범경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원장은 "틱장애 아동들 대부분 심약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겉보기엔 짜증, 강박, 흥분이 많아보이나 내면엔 용기가 없고 불안으로 가득하다. 이런 특성 탓에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지 못해 누적된 정신적 충격과 피로가 틱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라고도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심약한 심리적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심허증(心虛, 심장의 기능이 허약하여 쉽게 놀라고 겁이 많고 두려운 상태) 으로 진단한다. 이에 치료 역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처방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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