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가정어린이집 영유아 1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월 2회 방문간호사를 파견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시내 950여개 가정어린이집에 월 2회씩 직접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는 영유아의 신체발달과 건강을 확인하고, 손 씻기와 구강관리 방법 등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사고 예방법을 교육하며 학부모에게는 시기별 주의해야 할 전염병 등을 안내한다.
지원대상은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영아(0~2세) 비중이 월등히 높은 가정 어린이집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5억원, 서울시 간호사회가 3천만 원을 지원한다.
방문간호사는 서울시간호사회 소속의 전문성 있는 34명의 간호사가 4일(20시간) 간의 직무교육을 이수 후 어린이집에 파견된다. 이들은 하루 평균 2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서울시간호사회에서 0세아가 많은 가정어린이집 950여개 소에 방문 일정 등을 조율해 전달하기 때문에 각 어린이집에서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지원받기 위해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받은 학부모 1만44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조사한 결과 99.1%가 만족했고, 99.5%는 서비스 계속 시행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가정어린이집 950개소에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수족구, 아구창, 설유착 및 잠복고환 등의 다양한 질환을 257건 발견한 바 있다.
특히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심폐소생술 및 돌연사 예방교육 등을 반복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비스를 받은 학부모 1만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1%가 만족했고, 99.5%는 서비스가 계속 시행되기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집 아이들의 건강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료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간호사 서비스 너무 좋네요~
비교적 적극적인 지원이나 보호를 받기 힘든 가정어린이집에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