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면역력 약한 아이·노인 주의
평소 손 자주 씻고 피부 보습 신경 써야

한동안 쌀쌀했던 날씨가 주춤해져 낮 동안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4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큰 일교차와 황사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변덕스러운 봄 날씨일수록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는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신체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릴 가능성이 높아 평소에 위생 관리를 청결히 하고 신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최고 예방법이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봄철 채소와 신선한 과일, 수분을 많이 섭취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증강해주는 것이 좋다. 과다한 업무나 운동, 놀이로 체력을 소모하기보다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게 좋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최근 몇 주째 감기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주말에 응급실을 통해서 입원한 환자들도 많다”며 “요즘 유행하는 감기는 대부분 열과 극심한 근육통, 목 통증, 기침이 심하고 오래가는 독감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노인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심하면 물집이나 피부습진이 생겨 고생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는 건조한 공기와 봄철 꽃가루 때문에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피부나 건성 피부인 아이와 노인은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 보습제나 오일을 전신에 충분히 바르고 평소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는 미리 전문의를 찾아가 병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받거나 예방약을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너무 얇거나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게 입고 벗는 것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윤종률 교수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고른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건강관리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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