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잘못된 습관, 아이 건강 위협한다
부모의 잘못된 습관, 아이 건강 위협한다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4.04 1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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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TV시청 아이 산만하게 만드는 주범

부모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발달을 위해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지만, 식사는 건너뛴 채 간식을 달라는 아이의 요청에 못 이기는 척 따라주는 경우가 많다. 굶는 아이가 걱정되기도 하고, 떼를 쓰는 아이에게 계속 '안 된다'고 하면 아이의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고 나중에 기가 죽어 소극적인 아이로 자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무심코 저지르는 이러한 행동 등이 오히려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아이를 산만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도 위협하는 부모의 습관과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부모는 아이의 좋은 습관과 건강을 위해 장시간 TV 시청은 피하고 두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TV를 아예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부모는 아이의 좋은 습관과 건강을 위해 장시간 TV 시청은 피하고 두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TV를 아예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장시간 TV 시청해도 놔두는 것

  

아이가 조용히 TV를 보는 것을 오히려 권하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TV나 컴퓨터의 자극적인 화면과 불빛은 아이의 뇌를 흥분시키고 각성하게 만들어 잠자리에 누워 있어도 쉽게 잠들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장시간 TV 시청은 피하고 잠자리 들기 2시간 전에는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일찍 잠자리에 들기 바란다면 집 안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웬만한 소음을 없애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TV를 꺼야 한다.

 

또한 두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TV를 아예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TV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일방적으로 쏟아놓기 때문이다. 두 돌이 지난 아이에게는 하루 1~2시간 정도가 적절하며 TV를 오래 보더라도 하루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부모가 아이와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는 것은 아이를 산만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니 식사 시에는 TV를 보지 않는 것이 좋다. 

 

◇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TV 시청

 

휴일이 되면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TV 리모컨을 눌러대는 아빠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빠의 자세를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도 보게 된다. 심지어 책을 읽을 때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릴 때도 아이의 자세는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자세는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나중에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질환을 앓게 되는 원인이 된다. 부모가 먼저 TV 시청할 때나 책을 읽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방법이다. 

 

◇ 불규칙적으로 아이에게 밥 먹이는 것 

 

아이는 TV를 시청하거나 간식을 배불리 먹은 경우, 식사 시간을 거부할 때가 있다. 이 때 부모는 억지로 먹이려하거나 아니면 식사 시간을 뒤로 미룬다. 하지만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면 짜증을 잘 내고 투정부리는 아이가 될 확률이 높으니 어릴 때부터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가르치고 지켜야 한다.

 

만약 식사를 제 때 하지 않으면 다음 식사 시간까지 칼로리가 없는 물만 허용하고 우유, 주스 등 다른 음식을 줘서는 안 된다. 또한 엄마가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며 억지로 먹이지 말고 본인이 직접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도록 가르쳐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의 일정한 생체 리듬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자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단 선천적으로 비위(소화기) 기능이 허약한 아이여서 밥을 잘 안 먹는 경우도 있으니 밥보다는 과자, 음료수만 달고 산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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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2344**** 2013-04-06 12:36:00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 들이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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