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장관 "보육교사 처우 개선"
진수희 장관 "보육교사 처우 개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1.01.25 14:3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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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의 보육문제도 정책반영 노력하겠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1층에 보육시설 설치 요구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그림 편지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그림 편지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보육과 관련해서 역대 가장 많은 재정투자를 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첫해로, 일-가정 양립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빛사랑어린이집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들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 강남구청 보육담당 관계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진 장관은 “그동안 보육을 복지차원에서만 접촉했다면, 이제는 보육이 국가 성장 동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 존립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다. 양적 확대보다는 서비스 수준을 올리는 등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보육교사는 가임기의 여성으로 그들의 보육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질 않고 있다. 앞으로 보육교사의 보육문제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보육교사들은 “일찍부터 보육시설에 아이를 보내면서 보육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늘어가지만, 막상 보육의 질을 좌우하는 보육교사의 수준은 평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영아돌연사 등의 문제를 보육교사에게만 맡기고 있으며,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근무까지 해 보육교사의 업무만 가중되고 있는 상태로, 보육교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어느 단계보다 보육교사의 전문성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6개월짜리 양성학원부터 4년제 대학까지 보육교사의 교육은 제각각이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성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운영시간이 길어 보육교사들의 근무시간이 긴 것에 대해서는 대체인력을 갖춰 필요할 때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국가차원에서 회사가 아닌 아파트 1층에 보육시설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게 어떨까 싶다. 보육교사의 휴가 등으로 보육의 공백이 생길 때 투입되는 대체인력의 수준을 높이고 공급 역시 원활했으면 한다. 보육교사가 힘들면 질적으로 높은 보육이 힘들고 그럼 부모로서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접근성을 따져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내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단지 규모가 작으면 주변 보육시설 등에 정원이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될까 우려된다. 지금까지 보육교사들이 사명감으로 일을 했다면 이제는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대우를 제대로 해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한국전력공사 빛사랑어린이집 각 반을 순회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교사들과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24일 오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직장보육시설인 빛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교사들과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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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ys**** 2011-04-29 21:44:00
처우개선이 시급하죠~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wo**** 2011-04-24 14:11:00
좋은시간이었겠어요.
"보육교사 처우 개선"이 빨리 되길 바래요.
보육환경도

dnwls**** 2011-02-28 18:43:00
그러게요.
정말 보육교사 처우가 열악하긴 하죠.. 빨리

qer**** 2011-02-18 14:56:00
보육교사...
정말 너무 열악한거같아요 ㅠㅠ......

zoo**** 2011-01-26 20:21:00
보육교사 처우가 열악하긴해요..
아주 오래전에 잠깐 보육교사 했었는데..
정말 자기가 어린이집 해야겠다 맘먹은 사람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요..
대우도 보수도 정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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