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셋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 3~4인 가구는 감소?
통계청,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발표
우리나라에서 셋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였다. 2인가구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가구 다섯 집 중 세 집은 1~2인 가구다. 1인가구 비중은 늘어나는데 3~4인 가구는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1인가구는 2023년 기준 782만 9000가구다. 전체 가구의 35.5%에 해당한다. 2인 가구는 28.8%로 634만 6000가구다. 3인가구는 419만 5000가구(19%), 4인가구는 370만 3000가구(16.8%)였다. 전년대비 1인가구 비중은 1.0%p 증가한 반면, 3인가구는 0.2%p, 4인가구는 0.8%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인가구 비중은 전체 27.2%로 8년 사이 약 8%p 올랐고, 같은 시기 25.2%를 차지하던 4인가구는 약 9%p 떨어졌다.
1인가구 성별 비중은 남자 50.1%, 여자 49.9%로 대동소이했고, 7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이 19.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29세 이하가 18.6%, 60대가 17.3%, 30대가 17.3% 순이었다. 성별 연령대로 봤을 때 남자는 30대가 21.8%, 29세 이하가 18.7%, 여자는 70세 이상이 28.3%, 60대가 18.6%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42.7%)는 서울과 경기도에 살고 있었다. 경기가 21.9%로 가장 높고 서울 20.8%, 부산 6.8%, 경남 6.2% 순이었다. 29세 이하와 30대 1인가구는 서울, 경기, 부산 비중이 높고, 40대, 50대 1인가구는 경기, 서울, 경남 비중이 높고, 60대, 70세 이상 1인가구는 경기, 서울, 부산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학업·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는 본인의 학업·직장(33.1%)이 가장 많았고, 여자는 배우자의 사망(43.0%)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1인가구 사유는 40대까지는 본인의 학업·직장, 50대는 본인의 이혼, 60대 이상은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많았다.
1인가구의 42.6%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고 응답했고, 37.5%는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균형잡힌 식사가 어렵다고 대답한 쪽은 여성보다 남성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 대처하기 어렵다는 대답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29세 이하, 50~70대 이상은 단독주택에서 혼자 사는 비중이 컸고, 30~40대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비중이 컸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1.3%로, 70세 이상 주택 소유율이 49.4%로 가장 많았다.
1인가구 절반 이상인 51.2%가 40㎡ 이하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다만 40㎡이하 주거면적 거주 비중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40~135㎡ 주거면적 거주 비중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1인가구의 82.7%는 주택에 대해, 83.7%는 주거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웃과의 관계, 치안 및 범죄 등 방범상태, 대기오염 정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문화시설 접근, 주차시설 이용편의, 의료시설 접근 등은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가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0%), 월세 보조금 지원(22.5%),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6.1%) 순이었다.
취업자 1인가구는 467만 5천 가구로 전년대비 12만 가구 증가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50~64세가 26.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23.3%), 15~29세(19.4%) 순이었다.
’24년 조사대상 기간 2주 동안의 1인가구 유병률을 38.5%로 전체인구(29.0%)보다 9.5%p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1인가구 유병자의 평균 유병일 수는 11.1일로 전체인구(9.6일)보다 1.5일 더 길었다.
1인가구는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는 비중은 6.9%로 전체 인구보다 2.1%p 높았다. 전체인구와 비교했을 때 '외로움과 고독'때문에 자살을 느꼈다는 비중은 7.7%p 높았고, 가정불화로 인한 자살 충동은 전체 인구 대비 6.0%p 낮게 나타났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73.5%는 1인가구고,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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