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태교는 국악으로' 국악태교음악회 성황
조선시대 왕후 태교 음악 재현…800명 임신부 참가 방송인 션·박은혜의 특별한 태교와 육아노하우 전수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과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등이 후원한 ‘궁의 태교: 왕후의 뜨락’ 국악태교음악회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엄마로서 첫 어버이의 날을 맞은 800여 명의 임신부들에게 이번 태교음악회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국악은 엄마의 심장박동 리듬과 유사해 태아에게 안정감을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어 전문가들은 태교음악으로 국악 혹은 정악(正樂)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국악태교음악회는 ‘태교’와 ‘태담’, ‘태동’ 등 3가지 세부주제에 맞춰 진행됐다. 조선왕실 왕후의 태교를 중심으로 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천년만세’,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가 작곡한 ‘아이보개’, 판소리 ‘심청가’, ‘마법의 성’을 국악 버전으로 연주한 아리랑 앙상블의 연주까지 다양한 전통음악을 귀와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학 연화대무’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음악회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소리꾼 조정희 씨가 무대로 나와 임신부들에게 전래자장가 ‘은자동아 금자동아’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뱃속 태아에게 엄마가 불러주는 첫 국악 자장가인 셈. 조정희 씨는 “사람의 말에 주술적인 힘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전래 자장가의 곱고 예쁜 말로 자장가를 불러주면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객석에 앉은 임신부들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국악을 감상하기도 하고, 커다랗게 솟아 오른 배에 두 손을 올려놓고 뱃속 아기와 대화하며 함께 음악을 감상하기도 했다.
유독 밝은 표정으로 객석에 앉아있던 홍미영(임신 25주, 32) 씨는 “솔직히 국악태교에 대해서 잘 몰랐고 접해본 적이 없어 조금 생소했는데 오늘 들어보니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전래자장가 시간이 유익했고 앞으로 아이에게 많이 불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진원(임신 32주, 33) 씨는 “각 곡마다 너무 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고 음악들도 좋았다. 끝 부분에 아이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는데 정말 귀엽더라. 내 아기가 커서 저렇게 걸어 다니고 재롱도 피울 거란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배우 박은혜와 가수 션이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는 가수 션은 임신부들에게 태교와 육아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육아법까지 진지하면서 유쾌하게 풀어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배우 박은혜도 자신만의 독특한 태교법을 전했다. 그녀의 태교법은 다름 아닌 수학문제를 푸는 것. 박은혜 씨는 “지인이 태교로 수학 문제를 풀었더니 똑똑한 아이가 태어났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머리 아픈 정석보다 초등학교 5학년 수학 문제집을 사다가 풀었는데 어렵지 않아 스트레스도 안 받고 좋았다. 가장 좋은 태교방법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태교 노하우를 전했다.
더불어 출산을 앞둔 엄마들에게 “저는 쌍둥이여서 입덧도 두 배로 하고 몸이 너무 힘들어 외출을 거의 못했는데 이렇게 외출해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은 이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태교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대행사로는 태교음악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한 사진 작품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행복한 우리 아이 사진’ 작품 20점이 행사장 입구에 전시됐다. 그 밖에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엄마의 편지를 나무에 매다는 ‘소망나무’ 및 후원·협찬사 부스별로 이벤트와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 등도 마련됐다.
베이비뉴스 최규삼 대표는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베이비뉴스의 창간 정신”이라며 “베이비뉴스가 반드시 그런 세상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악태교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메리츠화재, 아이배냇, 한국베이비플래너협회, 베비언스, 히스토리 후가 후원했으며 보솜이, 페도라, 무스텔라, 팁코, 알집매트, 삼성테크윈, 옹아리닷컴, 베베쿡, 튼튼영어, 그레이트북스, 따사로움, 코레카, 글라스락, 네츄럴닥터, 애니데이, 벨라베이비해피가 협찬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