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노라마, 아이들의 불편한 현실 파헤치다
2부 ‘시골 섬이 되다‘에서 시골 방임아동 문제 집중 조명

지난 1월 ‘고양시 세 자매’ 사건은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세 자매는 어두컴컴한 지하방에서 굶어 죽기 직전 극적으로 발견됐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고통에 시달리는 동안 그 누구도 세 자매를 알지 못했다.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욕망이 끓어 넘치는 가운데 대한민국 어딘가에는 이처럼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방치되고 방임된 아이들이 아무도 모르게 살아가고 있었다.
지난 9일 KBS 1TV KBS 파노라마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 1부 '도시,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노숙하는 도시 아이들의 생활을 이 같이 집중 조명했다. KBS 파노라마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 2부 ‘시골, 섬이 되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아무도 알지 못했고 알고 싶지 않았던 아이들의 불편한 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KBS 파노라마 제작진은 이번에는 시골에서 방임된 아이들의 비참한 진실을 심층 취재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며 자주 끼니를 거르고 있었다. 애정과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늘 혼자였던 이 아이들은 폭력과 성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었다. 정서적인 부분은 물론, 인지 능력도 또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들도 발견됐다.
시골에서 사는 것 자체가 힘들고 희망이 없다는 아이들. 고립된 시골에서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날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일까. KBS 파노라마 보이지 않는 아이들 2부 ‘시골, 섬이 되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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