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 ADHD 강박증 등 동반 질환 파악해야"
[건강정보] 소아 청소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틱장애 알아둬야 할 것
틱장애는 소아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발성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헛기침과 같은 단순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심화되면 목, 고개, 어깨, 복부, 팔,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다. 틱 증상은 스트레스, 불안, 정서적 긴장, 피로, 질병, 환경 변화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억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억제를 오래 유지하면 불편감이 커져 결국 틱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쉽다.
틱 장애는 증상에 따라 단순 운동 틱, 복합 운동 틱, 단순 음성 틱, 복합 음성 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 운동 틱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간단한 움직임으로 나타나며, 눈 깜빡임, 코찡긋 거리는 행동, 입 씰룩거림, 어깨 들썩이는 동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복합 운동 틱은 여러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며 비교적 복잡한 동작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정 동작이 반복되거나 특정 패턴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 음성 틱은 짧고 간단한 소리로 나타나며, 헛기침, 킁킁 소리, 가래 끓는 듯한 소리, 짧은 비명 소리 등이 포함된다. 복합 음성 틱은 반복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동어반복(같은 말을 반복), 욕설, 또는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따라 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틱장애는 단독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ADHD, 강박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기분장애 등 다양한 소아정신과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및 충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ADHD가 있는 아동이 운동 틱이나 음성 틱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다. ADHD가 틱장애와 함께 나타날 경우 학습 문제와 대인 관계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또한, 틱장애 아동 중에는 강박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강박장애가 있는 아동은 물건 정리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대칭성에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틱장애와 이러한 정신과 질환들이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 증상과 함께 청소년 및 성인 시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틱 증상은 긴장감, 불안,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극적인 환경이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는 아동 앞에서 틱 증상을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지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앞에서는 틱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은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며, 이를 관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역할을 한다. 먼저,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과도한 영상 시청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해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간식,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역시 아동의 정서적 긴장을 유발해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적당한 신체 활동은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일상의 작은 변화들이 틱 증상을 완화하고, 아동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틱장애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초등학생 고학년에서 청소년 및 성인 시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학업과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 치료에 있어 뇌신경계와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키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틱장애와 동반될 수 있는 ADHD, 강박증, 불안장애 등의 소아정신과 질환도 함께 고려한다”고 전했다.
틱장애는 단순히 아동의 의지나 노력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보호자는 아동의 증상을 다소 면밀하게 관찰하면서도, 이를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ADHD, 강박증 등 동반 질환과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치료를 통해 틱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아동이 건강한 성장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이 틱장애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 치료와 생활 관리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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