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 1위는 새벽시장... 꼴찌는 결혼서비스
소비자원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조사 결과... "결혼시장, 가격공정성 미흡"
소비자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시장은 ‘새벽배송’이었다. 반면 ‘결혼서비스’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재화(14개), 서비스(21개), 유통·거래(5개) 등 총 40개 시장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한 ▲시장 신뢰성 ▲가격 공정성 ▲선택 가능성 ▲소비자 불만 및 피해 수준을 조사해, 소비자지향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장별 점수를 보면 새벽배송(71.8점/100점 만점, 이하 동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건강기능식품(70.3점), 생활화학용품(70.2점), 일반병원 진료(69.7점), 항공 서비스(69.7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점을 기록한 시장은 ‘결혼서비스’(50.4점)이었다.
항목별 점수는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가격공정성의 경우 ‘새벽배송’시장이 65.4점으로 가장 높았고, ‘결혼서비스’ 시장은 44.7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뢰성 또한 ‘새벽배송’ 시장이 6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선택가능성은 ‘생활화학용품’ 시장이 68.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소비자불만·피해가 가장 적었던 시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98.3점)였으며, ‘결혼서비스’ 시장은 4개 항목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총 40개 시장 중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낮은 하위 5대 시장은 ‘결혼서비스’,‘교복’, ‘주택수리·인테리어’, ‘동물병원’, ‘산후조리서비스’ 업종으로, 이 중 4개 시장이 서비스 분야였다.
소비자원은 "이는 제품 보다 서비스 분야 업종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시사한다. 특히 ‘동물병원’과 ‘결혼서비스’ 업종은 조사항목 중 가격공정성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게 나타나 사업자가 제시한 가격이 적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후조리서비스’, ‘주택수리·인테리어’, ‘교복’ 업종은 소비자가 다양한 사업자를 비교하거나 선택하기에 어려운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서비스 시장은 가격공정성이 44.7점으로 최하위로 나타났는데, 정보탐색 단계에서 소비자의 85.4%(854명)가 '가격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한 계약 단계에서는 소비자의 83.2%(832명)가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 부담'을 경험했고, 서비스 이용 단계에서는 78.1%(781명)가 '현금 결제를 유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소비자의 71.2%(712명)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등 결혼 관련 서비스의 가격 표시가 전반적으로 불충분하다고 응답했으며, 67.5%(675명)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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