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키우는 정비소 사장님의 14년째 조용한 후원
애니카랜드 양덕점 심재완 대표, 초록우산 나눔가게 동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18일, 포항시 북구 애니카랜드 양덕점에서 나눔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애니카랜드 양덕점의 심재완 대표는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정비업체 운영자다. 그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2011년 셋째 자녀가 태어난 것을 계기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첫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넷째가 태어난 해에는 후원 규모를 늘렸으며, 그렇게 이어온 나눔이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최근 심 대표는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후원금을 추가로 증액했고, 초록우산이 운영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정식으로 참여했다. 나눔가게는 가게, 병원, 기업 등이 수익금의 일부를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으로, 후원금은 전액 지역 내 취약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심 대표는 “아이 넷을 키우며 살아오면서 여유가 넘쳤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도, “내가 먼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믿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어려운 요즘이지만 후원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박정숙 본부장은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용히 후원을 이어오신 심 대표님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삶의 실천”이라며, “지역에서 이렇게 꾸준히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이어오신 분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앞으로도 나눔가게 캠페인을 통해 지역 아동을 위한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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