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먹거리' 족발도 위생 사각지대
원산지 거짓표시, 유통기한 연장, 허위·과장 광고 등 적발
'국민 먹거리'로 인기가 높은 족발이 위생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안양검찰청,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생족발 유통·제조업체 36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13개 업체에서 1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 및 수사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무표시 생족발 보관·유통(5개소), 원산지 위반(3개소), 무신고 식육판매영업(1개소), 유통기한 연장(3개소), 허위 광고(1개) 등의 위반을 저지르다 덜미를 잡혔다.
A축산물가공업체 등 5개 업체는 1차 가공된 생족발 3톤을 유통기한 등 아무런 표시 없이 3주 가량 보관했고, B업체는 수입산 장족 880㎏을 국내산 장족으로 표기해 유통시켰으며, C업체는 식육판매업 신고 없이 수입족발 등을 손질해 족발전문 식당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축산물가공 D업체 등 3개 업체는 가공제품의 유통기한을 30~40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14~20일을 더 연장해 유통시켰고, E업체는 제품에 들어 있지 않은 흑마늘 원액을 들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단속결과 생 족발의 유통 및 제조·가공 단계에서 위생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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