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금융자산 증여액, 10년새 120% 증가... 부동산 증가율의 두 배
진성준 국회의원 "조세정책, 자산 중심으로 강화해야"
최근 10년 간 주식·예금 등 금융자산 증여액이 120% 증가하며 같은 기간 부동산 증여액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상속세 및 증여세 재산가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가액은 73조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증여 재산가액은 부동산보다 금융자산에서 크게 늘었다. 부동산 증여 재산가액은 2015년 6조 7606억원에서 2024년 10조 8965억원으로 61.2% 증가한 반면, 주식 등 유가증권과 예금 등 자산을 합한 증여 재산가액은 2015년 7조1015억원에서 2024년 15조 6105억원으로 119.8% 증가했다.
유가증권 증여 재산가액은 2조 8119억원에서 6조 1866억원으로, 예금 등 자산 증여 재산가액은 4조 2896억원에서 9조 4239억원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진성준 의원은 “최근 부의 대물림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옮겨가고 가상자산 급증 등 금융시장의 환경도 바뀌면서 자산 양극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저성장 고착화와 저출생·고령화로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진만큼 조세정책도 소득에서 자산 중심으로 강화해야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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