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 제주도여행 편 방송을 보면 김성주, 송종국 등 아빠들이 자녀들의 비행기 탑승 관련한 서류를 챙겨오지 못해 진땀을 빼는 장면이 나온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엔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을 제시하면 되는데, 미처 아빠들이 챙기지 못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일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 이런 세세한 정보를 알기는 힘들다.
어른들의 경우에도 깜빡하고 신분증을 미처 챙기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하는 일이 다반사다. 여행 바로 직전 신분증을 분실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처럼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한 채 비행기표 발권 카운터 앞에 섰더라도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공항에 설치돼 있는 무인 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된다. 몇 백 원만 내면 그 자리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인 민원 발급기마저 고장이 나 있는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마트폰을 꺼내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를 검색해 직접 다녀와야 할까? 아니다. 절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해당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찾아가 직원에게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했고, 무인 민원발급기도 고장이 나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를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항공사 직원이 공항경찰대를 통해서 신분 확인을 해준다. 다만 직접 신분증을 챙겨 와서 제시하면 바로 끝난 일을, 공항경찰대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해야만 한다.
아이들과 모처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비행기 여행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아이 신분서류, 본인 신분증 챙기는 준비성만은 철저하게 발휘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아이와 함께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