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가정 잡아라”... 저출산 대응 출산·육아 맞춤 보험 ‘봇물’
정부 금융지원 확대에 보험업계도 출산·육아 친화형 상품 경쟁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금, 대출 우대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자, 보험업계도 이에 발맞춰 출산과 육아 친화형 보장 상품을 선보이며 대응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한 ‘저출산 극복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보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 유예 등이다. 출산 후 1년 이내이거나 육아휴직 중인 부모는 신청을 통해 최대 1년간 보험료 납입을 미루거나 최소 1년 이상 보험료를 할인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의 보험 지원이 구체화되면서, 보험사들도 출산·육아 관련 보장 상품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한화손해보험은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무배당)’을 통해 출산과 육아 단계별 필요 보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출산지원금 특약을 도입해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까지 최대 3회 지급하는가 하면, 임신·출산 관련 입원비와 제왕절개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우울증·공황장애·식이장애·불면증 등 정신질환과 흉터 치료까지 포함해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3월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와 '백반증 진단비' 담보를 출시했다.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임신부)관리 진단비’는 임신부가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백반증 진단비’ 담보는 기존의 보험 상품들이 대부분 질병 발생 후 치료에 집중한 반면 중대질환 예방과 조기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을 간판 상품으로 성장시켜 선천 이상과 신생아 질환, 학교폭력, 정신건강 등 시대별 위험 요인을 반영해 특약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치아교정과 치과치료 및 예방 서비스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눈길을 끈다.
KB손해보험도 '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에 '성장' 관련 보장을 추가했다. '성조숙증 진단·치료' 및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같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성장' 보장과 '언어 및 행동 발달장애' 등 정서적 부분에 대한 '마음성장' 보장을 탑재해 아이의 전인적 성장을 폭넓게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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