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꾸짖을 때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아이 꾸짖을 때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 박윤 기자
  • 승인 2013.08.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꾸짖지 마세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를 훈육해야 할 일이 생기게 마련. 가정마다 훈육 방법은 다르겠지만, 아빠든 엄마든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 할 때가 많다. 엄격하게 꾸짖지 않으면 말을 잘 듣지 않기도 하고, 마음은 아프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가 바르게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의 사랑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반대로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반발심만 낳을 수도 있다. 프레지전트 온라인 칼럼의 교육 카운슬러 모로토미 요시히코 교수가 설명하는 훈육시 하지 말아야 할 여섯 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1. 소리치지 않는다

 

아이를 훈육할 때면 아무래도 목소리가 커지게 되기 쉽다. 큰 소리로 말하면 아이가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는 것이 요시히코 교수의 설명. 아이는 공포를 느끼면 위축되어서 부모가 하는 말의 내용을 이해하고 수긍하지 못하고, 따라서 자기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보면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 편이 간단하고 쉽기 때문이다.

 

2. 감정적으로 되지 않는다

 

몇 번이나 지적하는데도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화가 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화를 내는 것은 그저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표출하는 것이고, 훈육하는 것은 교육으로 둘은 엄연히 다르다. 분노의 감정은 쉽게 아이에게 전달되고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미움받고 있다고 믿어버린다. 꾸짖기 전에 한차례 감정을 정리하고 차분히 아이에게 말을 하도록 하자.

 

3. 이유를 말하지 않고 꾸짖지 않는다

 

“너 바보아냐?!”, “뭐 하는거야!”하고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것도 좋지 않다.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으면 아이는 잘못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설명하는 것이 훈육이자 교육. “왜 엄마가 화가 났는지 스스로 잘 생각해봐!”하고 말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4. 많은 사람 앞에서 꾸짖지 않는다

 

아이에게도 자존심은 있으므로, 다른 사람 앞에서 꾸짖게 되면 아이는 자존심이 상해 반발심만 생길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지만, 오빠를 동생 앞에서 꾸짖거나 하게 되면 형제 관계가 미묘해지고, 아이들은 그런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될 수 있으면 부모와 자식 둘만 있을 때 훈육하도록 한다.

 

5. 시간이 지나고 나서 꾸짖지 않는다

 

꾸짖을 때는 잘못을 한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다. 역으로 칭찬도 마찬가지. 특히 많은 칭찬을 해주면 자기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6. 체벌을 반복하지 않는다

 

체벌은 물론 피하는 것이 좋고, 무심결에 손이 나갔다 해도 아이에게 이유를 잘 설명하고, 모멸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체벌하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체벌을 반복하는 것은 아이에게 증오를 품게 한다. 부모가 싫어하는 일을 일부러 하거나 부모를 경멸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아이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요시히코 교수는 설명한다.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반복해서 지도하는 것이 좋다는 것. 항상 원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훈육의 목적이 결국 아이가 바르게 커주길 원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면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하게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아이를 꾸짖게 될 때마다 되새기도록 하자.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