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ID, 기후·보건 위기 대응 위한 ‘유전자변형 모기’ 전략 제안
말라리아·뎅기 등 확산 속 새 방제 기술로 생물학적 접근 강조
국제보건애드보커시(대표 한희정)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글로벌 보건기구 UNITAID(국제의약품구매기구)가 지난 11일 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COP30)에서 발표한 보고서 ‘유전자변형 모기: 기술과 접근성 지형’을 통해 유전자변형 (GM) 모기가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퇴치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 성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 서식지 확대, 살충제·항말라리아제 내성 증가, 재정 제약 등으로 인해 기존 방제 수단의 한계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유전자변형 모기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거나 병원체 전파 능력을 억제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혁신적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테이드 말라리아 담당 수석기술매니저 얀 콜라친스키는 “기존 방제 수단의 한계를 보완하고 살충제 내성 등 생물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며, “유전자변형 모기는 이러한 대안 중 하나로, 과학적·사회적 검증을 통해 그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브라질 니테로이 지역에서의 ‘월바키아(Wolbachia)’ 감염 모기 방제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개입을 통해 예상됐던 뎅기 환자 발생의 약 4분의 3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물학적 접근법이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병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외교부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로, 2023년부터 UNITAID와 함께 글로벌보건 정책 애드보커시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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