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까지 ‘1만 명 미만’ 시군구 15곳... 경제활동인구 양극화 심화
한국은행 보고서... “대도시 집중된 청년 이동 완화, 불균형 완화에 도움”
현재 경제활동인구가 1만 명 미만인 시군구는 없지만, 2042년까지 15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제활동인구가 30만 명을 넘는 시군구는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 인구 이동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시군구 간 경제활동인구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시군구별 경제활동인구 변화율은 지역마다 큰 격차를 보인다.
경제활동인구 변화율이 가장 많이 분포한 구간은 ▲0~5% 감소(27개)와 ▲0~5% 증가(25개)이며, ▲5~20% 감소하는 지역은 68곳에 이른다. 또 ▲30% 이상 감소하는 시군구가 34곳에 달하는 한편 ▲15% 이상 증가하는 곳도 15곳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을 2042년까지 확대할 경우, 대다수 시군구에서 경제활동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105개 시군구는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31개 시군구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시군구는 31곳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미 30만 명 이상의 경제활동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제활동인구가 1만 명 미만인 시군구는 현재 한 곳도 없지만 2042년에는 15곳으로 늘어나고, 경제활동인구 1만~3만 명 미만인 시군구 역시 2022년 49곳에서 2042년 69곳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10만~20만 명 규모의 시군구는 같은 기간 64곳에서 41곳으로 줄고, 3만~5만 명 규모의 시군구도 현재 36곳에서 23곳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경제활동인구가 30만 명을 넘는 시군구는 현재 18곳에서 2042년 21곳으로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35% 이상 생산연령 경제활동인구 변화 인구가 감소하는 시군구는 주로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의 북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는 경제활동인구가 25~35% 감소하는 시군구가 다수 분포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충청남북도의 북부, 세종시, 대전의 일부, 제주 지역은 생산연령인구가 늘어나거나 유지되는 시군구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들 지역은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곳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구 감소로 인해 30만 명을 넘는 시군구도 생산연령(15~64세) 인구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연령인구 5만 명 이하의 소규모 시군구는 현재 79곳(34.5%)에서 2032년 88곳(38.4%), 2042년 102곳(44.5%)으로 증가할 것으로 확인되며 반면 20만~40만 명 규모의 시군구는 현재 52곳(22.7%)에서 2042년 38곳(16.6%)으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연령인구 60만~80만 명 규모의 시군구도 향후 20년 동안 7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시군구 간 인구 이동과 인구집단별 경제활동참가율 등을 반영해 여러 시나리오를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시군구 간 인구 이동이 균등화될수록 장래 시군구 간 노동인구 불균형 증가 추세가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의 주요 요인인 청년층 인구 이동의 시군구 간 격차가 줄어들면, 향후 시군구 경제활동인구의 불균형 추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청년층의 대도시 집중을 막는 것이 어렵다면, 장년 인구가 대도시에서 중소도시 및 농촌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강화하는 정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