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 태아 두뇌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생각하며 만들면 더 좋아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아가방앤컴퍼니와 함께하는 만들기 태교교실’에서 강의를 맡은 아가방앤컴퍼니 현의순 실장은 이렇게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강의는 소지품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손가방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직접 손가방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가방앤컴퍼니는 가방을 만들 반짇고리와 가방용 천을 강의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아가방앤컴퍼니의 육아카페 아초행(http://cafe.naver.com/agabebe)를 통해 선정된 200명의 예비ㆍ육아맘들로, 남편 또는 아이와 함께 참석했다. 강의가 진행되는 1시간동안 총 5명의 관계자가 샘플을 들고 다니며 손가방 만드는 방법 알려줬다.
현 실장은 참가자들이 손가방을 만드는 동안 엄마들에게 섬유와 관련된 정보도 전달했다. “아기 옷을 비롯해 대부분의 아기용품은 삶지 않는 게 좋아요. 또 표백비누와 재활용비누는 사용하지 마세요. 여름철에 아기가 젖을 토하고 난 옷을 절대 담가두지 마세요. 토를 통해 병균이 증식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아기요도 곰팡이 증식을 막기 위해 자주 습기를 제거하도록 하시고요.”
현 실장은 이어 “지퍼가 있는 옷은 까칠해 아기가 다칠 수도 있고, 섬유를 망가뜨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만약 아기에게 새 옷을 입힐 때는 침이 있을 수 있으니 아기 옷을 일일이 다 손으로 만져봐야 해요. 배냇저고리, 양말, 누빔 옷 등에 있는 실에도 아기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입혀야 하고요”라고 설명했다.
현 실장은 “무슨 제품을 사용하든 설명서를 반드시 읽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 뒤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교로 펠트를 시작해 정말 많이 바느질을 했어요.
십자수까지...
태어나는 아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