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수두 감염, 임신중절 해야 할까?
임신 중 수두 감염, 임신중절 해야 할까?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8.30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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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됐더라도 모두 기형 발생하는 것은 아냐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임신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예비맘이 미리 준비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베이비뉴스는 앞으로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 www.mothersafe.or.kr)와 함께 예비맘과 출산맘을 위한 올바른 임신·출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문답풀이를 연재한다.

 

Q. 수두란 무엇인가요?

 

A. 수두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미열로 시작되고 전신적으로 가렵고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Q. 수두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A.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droplet)을 통해 호흡기 감염되거나 피부 병변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다.

 

Q. 수두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A. 흔한 증상은 발진, 발열, 두통, 식욕상실 등이다. 발진은 대개 머리와 몸통에서 시작해 얼굴과 팔, 다리로 진행되며 200~500여 개의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딱지를 남기고 호전된다.

 

Q. 수두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피부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하며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하는 등 대증요법이 이용되고 있다. 해열제로는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한다. 감염의 범위와 치료시기에 따라 중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Q. 임신인지 모르고 수두 예방접종을 했어요. 중절해야 할까요?

 

A. 현재 CDC VARIVAX 임신레지스트리에 따르면 임신 초기 3개월과 임신 전 1개월 사이에 수두접종을 맞은 산모를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수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기형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임신 중에 수두 예방접종을 한 경우라도 임신중절이 정당화되지 않고 있다.

 

Q. 임신 중 수두에 1차 감염되면 기형유발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임신 13주 이전에는 0.55%, 임신 13~26주에는 1.4%이고 임신 26주 이후에는 0.0%이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다 기형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며 수두에 감염된 시기에 따라 다르다.

 

Q. 임신 중인데 큰 아이가 수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수두는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전염력이 있으므로 아이의 피부 발진이 생기고 수두를 확인하게 되면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을 수 있다. 수두에 걸린 자녀와는 당분간 격리가 필요하다. 산부인과에 와서 임신부는 면역력이 있는지 항체를 검사하고 2~3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아무 이상이 없다면 수두에 걸리지 않았다고 봐도 되지만 걱정이 된다면 2~3주후 혈액 검사를 해보면 된다.

 

Q. 출산후 항체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유수유는 가능한가요?

 

A. 백신을 출산 후 1회, 임신 6~8주 후 2차 접종을 하면 되고, 모유수유을 해도 안전하다.

 

Q. 수두 백신을 맞으면 피임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A.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와 미국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개월 동안 피임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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