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로 교통약자 1600만명 시대... 영유아 동반자는 감소
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80% 육박
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내 교통약자 수가 지난해 16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9개 도·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교통약자는 총인구 지난해보다 26만 4000명 늘어난 1613만 명을 기록했다. 총 인구 5122만명의 31.5%다.
교통약자 수는 2021년 1550만 명, 2022년 1570만 명, 2023년 159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 1600만 명을 넘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자가 53만 명 증가했다. 반면 영유아 동반자와 어린이는 각각 16만 6000명, 6만 2000명 감소했다.
임산부 휴게시설, 장애인용 승강기 등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79.3%로 2022년 대비 4.2%p 상승했다.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7.2%p 개선됐다.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7.1%로 철도(99.4%), 도시·광역철도(97.4%), 버스(89.5%), 여객선(75.2%), 항공기(74.0%) 순으로 높았다.
전국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2023년 대비 5.5%p(2천143대) 상승했다. 저상버스 운행노선 수는 420개 증가한 2917개로 집계됐다.
전국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은 법정대수(중증보행장애인 150명당 1대) 대비 103.1%(4896대)를 초과했다.
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78.2%로 공항여객터미널(97.2%), 도시·광역철도역사(91.9%), 철도역사(86.5%), 여객선터미널(83.7%), 여객자동차터미널(71.6%), 버스정류장(38.5%) 순이었다.
도로(보행환경) 기준적합률은 71.3%로 제주(89.5%), 충북(79.1%), 경기(78.6%), 경북(72.9%), 충남(71.3%), 전남(68.7%), 강원(68.4%), 전북(63.7%), 경남(62.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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