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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틱장애, ADHD 증상 발현 초기에 치료와 관리가 효과적

"사회관계 형성에 어려움 겪을 수 있어... 원인 파악 후 빠른 치료 중요"

yj.lee@ibabynews.com

해아림한의원 인천송도점 임희철 원장. ⓒ해아림한의원

“적응되면,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생각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단순히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의 행동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니요. 게다가 틱장애 증상까지 동반돼 나타났다고 하니, 전학후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았을텐데, 아이에게 무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 직장문제로 시흥에서 안산으로 전학을 가게된 A(11)군의 어머니 최모(46. 안산시)씨는 후회를 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ADHD에서와 마찬가지로, 틱장애 증상을 발현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적응을 해야 하는 새학기 시작이나, 시험기간 중에 아이들의 틱장애 증상이 증악되거나, 잠복되어 있던 증상들이 발현된다.

해아림한의원 인천송도점 임희철 원장은 “최근 7∼12세 어린이 가운데 틱장애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과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부모가 아이의 틱장애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해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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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는 전체 어린이 10명 중 1∼2명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주로 7세 전후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4∼5세 이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틱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약 7.9만명에서 2021년 약 9.4만명으로 늘었으며, 2017년 약 5.3만명이던 ADHD 환자는 2021년 약 10.2만명으로 92.9% 대폭 증가했다.

틱장애 원인은 크게 기질적인 것과 심리적인 요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중, 지속적인 스트레스상황과 긴장으로 불안감이 계속될 때 나타나는 심리적 요인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피로하거나 불안과 흥분이 누적되면 증세가 더 증악된다. 또한 적지 않은 경우가 ADHD, 우울증의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틱장애치료방법 결정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틱장애는 기질적인 측면과도 관련이 있어 미세한 뇌기능장애나 불균형상황에서 나타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도파민이라는 뇌신경 전달물질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으며 그밖에도 유전적인 경향, 부모의 성격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

틱장애 증상은 심한 형태인 뚜렛장애, 만성 틱장애, 일과성 틱 등으로 나뉘는데, 크게 행동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소리를 내는 증상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행동으로 나타나는 운동성 틱장애는 단순 운동틱과 복합 운동틱 증상으로 나뉜다. 눈을 깜빡거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고, 얼굴을 찡그리는가 하면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어깨를 뜰썩이는 증상이 단순 근육틱장애에 속한다.

복합 운동틱장애는 자신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가 하면 성기를 자주 만지는 등 외설적 행동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음성 틱장애 역시 단순음성틱과 복합음성틱으로 분류된다. 단순 음성틱장애의 경우 가래 뱉는 소리를 내거나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것을 말한다. 복합 음성틱장애 증상은 “그만해”, “입 닥쳐”와 같이 상황을 고려치 않은 문장이나 단어를 구사하고,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욕설을 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 틱장애 증상과 음성 틱장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뚜렛증후군(뚜렛장애)이라고도 일컫는다. 특히 ADHD와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ADHD는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행동을 하게 되고, 충동성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평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며, 주제와 관련 없는 말을 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 같은 행동은 산만함으로 인해 대화가 길게 유지되지 못하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ADHD와 틱장애를 앓는 어린이의 자존감은 매우 낮으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인 것들이 많아 또래와의 교감에 있어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와 사회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학습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또래 집단과의 불화로 심적 위축은 우울감과 무력감, 불안감을 나타내며, 주의집중이 흩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의심스러운 행동이 반복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동반증상을 앓는 아이들은 ADHD만 앓는 아이들에 비해 치료방법이 까다롭고, 치료 후에도 호전 정도가 매우 더딘 것은 물론 자존감마저 떨어져 자칫 위축된 성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틱장애와 ADHD 진단을 동시에 받은 아이들은 우울감과 불안증 등 심리적인 문제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아림한의원 인천송도점 임희철 원장은 “틱장애 또는 ADHD를 앓는 이들의 경우 정상적인 사회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틱장애와 ADHD에 있어서 원인을 파악한 후 조기 진단과 함께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토닥토닥 틱장애. ⓒ해아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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