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생기는 벤조피렌·트렌스지방 저감화 추진
식약처 “제조 중 자연 발생하는 유해물질 줄이기 위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벤조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벤조피렌은 고온으로 식품을 조리·제조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될 때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다.
이같이 비의도적으로 생겨나는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이러한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식약처가 직접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먼저 식약처는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개발을 기존 제조·가공식품에서 외식, 단체 급식, 가정 요리 등 조리식품 및 천연물의약품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해 실시한다.
이달부터 '식용유지' 중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다음해부터는 '가쓰오부시', '가공식품', ‘외식업체’, ‘단체급식’, ‘생약’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저감화 세부과제 연구에 착수한다. 연구는 벤조피렌에 대한 총 노출량 조사, 식품별 노출 점유율 평가, 저감화 기술개발 및 실용화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식약처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이드, 트렌스지방 등 자연 발생하는 유해물질 23종을 저감화 대상물질로 선정하고 실태조사 및 위해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 위해성이 높은 물질을 도출해내고 저감화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유해물질 저감화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유해물질 저감화 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며 올해 28억 원, 내년 3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영세한 중소업체의 유해물질 저감화를 위해 대기업·중소업체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업체, 협회,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유해물질 저감화 협의회’ 등을 구성해 영세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저감화 기술 적용 및 이행사항을 확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의도적 생성 유해물질의 사전 차단으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유해물질 저감화 장비 및 시설설계 모델 개발로 중소 영세업체 경영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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