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제 장기간 사용하면 키 잘 안 큰다
식약처, 흡입제 올바른 사용법 안내
천식 등에 사용되는 '흡입제'는 흡입장치를 이용해 숨을 들이마시면서 약물을 폐까지 직접 전달하므로 기타 신체 기관의 부작용을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흡입제는 다양한 용기로 개발돼 있고 용기마다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사용법을 숙지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30일 배포한 '흡입제 사용시 이것만은 알고 사용하세요!'를 통해 흡입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워보자.

◇ 흡입제의 종류
흡입제는 사용목적에 따라 지속적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질병 조절제'(controller medication)와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증상 완화제'(reliever medication)로 구분된다.
질병 조절제는 급성 기관지 발작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지속적으로 증상을 조절 및 예방할 수 있고, 증상 완화제는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응급약물로 사용하며 좁아진 기도를 단시간에 확장시킨다.
흡입 용기의 형태에 따라 ‘정량식흡입제'(Metered Dose Inhaler), ‘건조분말흡입제'(Dry Powder Inhaler), ‘연무기'(Nebulizer)가 있으며 흡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 장치 ‘스페이서’가 있다.
정량식흡입제는 밀폐된 용기에 들어있는 약물을 추진제에 의해 에어로솔 상태로 일정량 분사하는 형태이다. 건조분말흡입제는 분말 형태의 약물을 흡입하는 형태로 2개 모두 휴대할 수 있다.
병원 등에서 볼 수 있는 연무기는 약물을 미세한 액상형태로 전환해 흡입하며 어린이나 스페이서를 사용할 수 없는 중증 또는 급성 환자에게 사용하며 휴대할 수 없다.
◇ 흡입 형태에 따른 올바른 사용방법
모든 흡입제는 사용 전에 숨을 충분히 내쉰 후에 약물을 흡입하고 약 5~10초가량 숨을 참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흡입제를 1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 약 1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정량식흡입제는 빠른 속도로 약물이 분사되기 때문에 약물을 정확히 폐까지 전달하기 위해서는 분사전 충분히 숨을 내쉰 후 흡입구 주위를 입술로 물어 틈을 없애고 분사와 동시에 숨을 깊게 들이마셔야 한다. 또한 정량식흡입제는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하고 고압의 용기이므로 다쓴 후에도 용기에 구멍을 뚫거나 태워서는 안 된다.
건조분말흡입제는 용기에 담긴 가루형태 약물을 환자의 자가 호흡으로 흡입하므로 충분한 흡입을 위해 숨을 충분히 내쉰 후 깊게 들이마셔야 한다. 종류는 ‘디스커스’, ‘터부헬러’, ‘핸디헬러’가 있다. 용기 안으로 숨을 내쉬지 말아야 하며 분말형태의 약물이 습기에 노출되는 경우 흡입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흡입구 주변을 물이나 다른 액체를 사용해서 닦으면 안 되고 뚜껑을 닫아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연무기는 약물을 미세한 액상형태로 전환하는 형태로 흡입하는 방법으로 흡입 기술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연무기 마스크, 연결 튜브 등은 사용 후 반드시 세척해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한다.
◇ 어린이가 장기간 사용하면 성장 지연될 수 있어
천식의 급성 악화의 같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증상 완화제를 찾기 쉬운 곳에 보관하고 증상 완화제를 사용해도 증상 완화 정도나 작용시간이 줄어들면 투여용량 또는 횟수를 늘리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스테로이드를 함유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입안에 백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반점이 보이는 칸디다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회 흡입 투여 후 입안을 물로 씻어 주고 안면마스크가 부착된 보조장치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흡입 후 얼굴을 잘 닦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고용량 장기간 사용하면 성장이 지연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성장(키) 속도 관찰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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