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유보통합 정책이 유아교육·보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유보통합정책연구회(회장 김기정)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창단 워크숍을 열고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의 발전 방향과 현장 중심 연구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원장과 관련 학과 교수, 정책 전문가 등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유아교육·보육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보통합정책연구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이 행정적 통합을 넘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출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간 정책 논의가 현장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장 중심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정 유보통합정책연구회 회장은 “유보통합의 성패는 제도적 통합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교육·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보통합정책연구회는 교육연구분과, 정책연구분과, 대외협력분과, 현장이해협력분과, 사업홍보분과 등 총 5개 전문분과로 구성됐다.
유보통합정책연구회는 이날 행사에서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윤영 중앙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이석환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교수, 김재희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이진성 서울시교육청 급식품질위생과 과장, 맹진아 수명유치원 원장 등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유보통합정책연구회는 앞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대상으로 유보통합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원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정기 연구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사들이 참여하는 유치원·어린이집 공동 학습 공동체를 운영해 실무진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어린이집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정책 세미나 및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형성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는 정책 자료집으로 만들어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유보통합정책연구회는 향후 교사 자격 체계와 임금 격차 등 통합 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을 포함해 ▲교사 통합 모델 ▲영유아 교육·보육 환경 상향 평준화 ▲지속가능한 재정 구조 개선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교사 자격 체계와 보상 구조, 기관 간 운영 기준 차이 등 민감한 쟁점도 공론화해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기정 유보통합정책연구회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으면 유보통합의 실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장과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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