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살면 결혼·출산 늘었다”... 청년층 혼인 가능성 2.7배↑

“공공임대 살면 결혼·출산 늘었다”... 청년층 혼인 가능성 2.7배↑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5.2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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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분석 결과... 자가 거주보다 결혼 시기 빠르고 다자녀 출산 가능성도 높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공공임대 거주 청년의 결혼 가능성은 자가 거주 청년의 약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비뉴스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자가 거주 청년보다 결혼과 출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임대 거주 청년의 결혼 가능성은 자가 거주 청년의 약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는 국토정책브리프 제1063호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하 청년층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경우 자가 거주자보다 결혼에 이를 가능성이 약 2.7배 높았다. 결혼까지 소요되는 기간 역시 차이를 보였다. 자가 거주 청년의 평균 결혼 소요 기간은 6.146년이었지만, 임대주택 거주 청년은 평균 4.066년으로 약 2년가량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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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거주자의 평균 결혼 소요 기간이 4.286년으로, 민간임대 거주자(4.683년)보다 약 0.4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에서도 공공임대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공공임대 거주 가구의 전체 출산 가능성은 자가 거주 가구보다 약 3.4배 높았으며, 3자녀 이상을 출산할 가능성은 약 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임대 거주 가구는 자가 거주 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출산 가능성이 낮았다. 전체 출산 가능성은 자가 대비 0.675 수준으로 분석됐으며, 자녀 수별로도 1자녀 0.864배, 2자녀 0.684배, 3자녀 이상 0.628배 등 모두 부정적인 영향이 확인됐다.

주택 면적 역시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공공임대는 주거 면적이 넓을수록 출산 효과가 더욱 커지는 반면, 민간임대는 면적이 좁을수록 출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공공임대는 평균 이하 면적에서도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전체 출산 가능성은 2.985배, 2자녀 출산 가능성은 2.257배, 3자녀 이상 출산 가능성은 3.868배로 집계됐다.

평균을 초과하는 면적의 공공임대에서는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전체 출산 가능성은 7.773배까지 높아졌으며, 2자녀 출산 가능성은 5.200배, 3자녀 이상 출산 가능성은 5.874배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과도한 대출로 자가를 마련할 경우 결혼과 출산 등 가족 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청년을 위한 중대형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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