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2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급격한 아동 인구 증가와 보육·돌봄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고덕의 보육·돌봄 체계를 실제 수요에 맞게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덕동의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1만 5797명으로 평택시 전체의 16.8%를 차지한다. 특히 연간 출생아 수는 2023년 515명에서 2025년 1043명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인근 안성시(937명)와 구리시(857명) 전체 출생아 수보다도 많은 규모다.
조 후보는 “고덕은 평택에서 가장 젊고 아이들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교통과 주거뿐 아니라 보육, 돌봄, 학교, 생활SOC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정원 6001명 대비 현원 4819명으로 겉보기에는 여유가 있는 구조지만, 대기자는 87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연령별·지역별 수요 불일치와 공급 배치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5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에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는 현행 제도와 관련해 “설치 여부 중심의 기준으로는 실제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실제 이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수요 기반 보육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육정책의 기준으로 ▲거주 아동 수 ▲연령별 수요 ▲대기 현황 ▲부모 근무 형태 ▲단지 접근성 등을 종합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돌봄 공백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덕 지역의 교대제·3교대 근무 가정 비중을 언급하며 야간 돌봄 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의 할증요금 전액 지원과 교대제 가정에 대한 이용 조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돌봄과 다함께돌봄센터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고덕을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육과 돌봄을 핵심 도시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아이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제도와 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생활 수요를 기준으로 보육·돌봄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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