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트렌드] 소비자원, 보험금 지급 거절 85.8%…의료자문 관련 불만 다수 外
KB손해보험, 금융취약계층 보호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전개... DB손해보험, 이마트와 ‘전용 펫보험 상품’ 출시 업무협약
‘보험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보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보험상품 출시, 보장 범위 확대, 제도 변화, 어린이·가족 특화 상품, 보험사의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정의 위험 대비와 안정적인 미래 설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소비자원, 보험금 지급 거절 85.8%… 의료자문 관련 불만 다수
한국소비자원은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보험사의 의료자문 요구와 주치의 진단 불인정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가 많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5년간 보험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1년 756건, 2022년 829건, 2023년 1,067건, 2024년 978건, 2025년 930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접수된 930건 중 85.8%(798건)는 보험금 지급 거절로 발생했으며, 거절 사유는 ‘주치의 진단·치료 불인정’이 67.4%(53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관 적용 이견(20.7%), 손해액 이견(9.0%) 순이었다.
주치의 진단이 인정되지 않은 538건 중 70.1%(377건)는 소비자가 보험사의 의료자문 요구에 동의하지 않거나 결과를 수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자문 관련 377건을 분석한 결과, 주치의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소속인 경우가 38.5%(145건)로 가장 많았고, 병원급 31.3%, 의원급 30.2%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건의 평균 금액은 1,618만 원이며,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구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보험사의 의료자문 제도가 보험금 지급 거절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보험금 심사 기준 사전 확인, 의료자문 사유 및 내용 설명 요구, 필요 시 재감정 요청 등을 당부했다.
?◇ KB손해보험, 금융취약계층 보호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전개
KB손해보험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경남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융안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내 노인대학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교육에서는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문자사기 등 실제 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월 전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읍·면사무소와 복지관, 노인회 등과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령층을 노린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이마트와 ‘전용 펫보험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DB손해보험은 이마트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Molly’s)’와 펫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통 채널과 제휴해 단독 전용 펫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업계 최초의 시도다.
몰리스는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판매는 물론 미용, 호텔 등 생애 전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매장으로, 반려동물 시장 성장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험 상품과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펫보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몰리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 ‘올라! 펫보험’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월 1만원대 수준의 합리적인 보험료와 최대 12세까지 가입, 갱신 시 최대 20세까지 보장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험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 소비자 상담 주요 사례집’ 6차 개정 전자책 발간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의 손해보험 이해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섯 번째 ‘손해보험 소비자 상담 주요 사례집’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이번 전자책은 2025년 12월 발간된 제6차 상담사례집을 ePub과 웹진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단행본 최초 전자책 형태로 제공된다.
상담사례집에는 보험 가입·유지·보상 단계별로 자주 묻는 실제 상담 사례가 Q&A 형식으로 담겼으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중심의 주요 사례 13건이 추가돼 총 129건이 수록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차보험 안전장치 특약 할인 소급 적용 여부 ▲실손의료보험과 본인부담액상한제 관계 ▲입원·통원 의료비 구분 기준 ▲산불 피해 시 화재보험과 지자체 지원금 중복 보상 여부 ▲전동킥보드 사고 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보상 여부 등이 포함됐다.
협회는 이번 사례집을 통해 소비자가 보험 관련 오해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상담 게시판과 전자책 데이터를 연계해 유사 사례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자가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최신 사례를 반영한 개정판을 발간할 계획이다.해당 전자책은 협회 홈페이지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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