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치원 급식은 초등학교 메뉴로?
김장실 의원 “나트륨량 기준치보다 44% 초과”
병설유치원 급식의 나트륨량이 영양섭취 기준보다 44%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에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급식 실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306개국·공립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100%가 초등학교와 급식 메뉴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실 의원실에 따르면 유아와 초등학생의 영양섭취기준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과 같은 메뉴로, 음식의 재료 및 조리방법까지 동일한 음식을 유아들에게도 급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충족돼야 하는 칼로리와 영양소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6학년이 먹는 음식을 5세 유아에게도 동일하게 먹게 하는 것이다.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5~7세 유아와 11~13세의 초등학교 남학생 영양섭취기준을 적용했을 때, 이들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단백질은 74%, 염도는 44%, 칼로리는 35% 과다하게 섭취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장실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유아들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당뇨병·고혈압·비만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며 "유아의 권장기준에 맞지 않은 영양소를 섭취하게 계속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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