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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호기심을 키워주는 육아법

주변의 모든 것이 아이의 장난감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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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시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변의 사물을 탐색하고 싶어한다. 또 아이는 세상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궁금해 호기심이 가득할 것이고, 가슴 두근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때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왕성한 호기심을 최대한 키워주는 것이다. 아이의 호기심을 지나치는 것은 곧 아이의 정서발달을 제지하는 것과도 같기 때문. 그렇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어떻게 풍부하게 키워줄 수 있을까? '4세까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호기심'(시오미 도시유키 저, 김윤희 역, 푸른육아, 2012)를 통해 호기심을 키워주는 육아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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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어주다 보면 서서히 글도 깨우치겠지'하는 기대를 하다 보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베이비뉴스
'매일 책을 읽어주다 보면 서서히 글도 깨우치겠지'하는 기대를 하다 보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베이비뉴스

 

◇ 뭔가를 바라고 책을 읽어주지 마라

 

'매일 책을 읽어주다 보면 서서히 글도 깨우치겠지'하는 기대를 하다 보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태도를 평가해서도 안 된다. 아이는 각자의 방법으로 이야기 세상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계산된 목적에서가 아니라 아이와 애착 관계를 강화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주자.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내용의 책으로 고른다. 돌이 되기 전에는 '탈 것', '동물', '채소' 등 일상생활에 등장하는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책을 보고 나서는 직접 사물이나 동물을 볼 수 있게 하면 효과적이다. 동물원에 가서 동물을 보여주거나, 밖에 나가 자동차를 보여주는 식으로 말이다.

 

책을 많이 사는 것도 좋지만 적은 수의 책이라도 반복해서 보여주자. 계속해서 새로운 책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도 있고 같은 책을 수십 번씩 읽는 아이도 있다. 아이마다 다른 성향을 보이므로 아이의 개성을 존중해 준다.
 
◇ 주변의 모든 것이 아이의 장난감이 된다

 

아이의 오감이 발달할수록 장난감의 재질과 종류도 변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 하고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면 아이와 맞는 것이다. 소재도 목재나 천 등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고, 색상은 화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화려한 장난감에 손이 먼저 가는 것은 자극이 강한 장난감에 먼저 끌리기 때문이다.

 

골판지 상자에 구멍을 내 물건을 집어넣는다거나 끈을 달아 전차놀이를 하면 멋진 핸드메이드 장난감이 완성된다. 기다란 끈 하나만 있으면 기차놀이도 하고, 신문지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기도 하고, 막대기로 칼싸움을 하는 등 상상력 듬뿍 담긴 핸드메이드 장난감으로 얼마든지 즐겁게 놀 수 있다.

 

요즘은 놀이 방법도 한정되고 그다지 머리를 쓰지 않고도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장난감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또 금방 질리기 때문에 잠깐 가지고 놀다가 다른 장난감을 또 사줘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지저분할수록 아이는 더 신나게 논다

 

방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염려한다면 아이를 건강하고 밝게 키울 수 없다.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 때는 이불이 다 해져서 남아나지 않기도 하지만 그렇게 지저분하게 노는 시기는 아주 잠깐이다. 그 잠깐 동안만 꾹 참아주면 된다.

 

그러나 아이가 온 집안을 놀이터 삼아 논다고 해서 무조건 참아야 하는 건 아니다. 세 살 정도 되면 마음껏 뛰어놀 장소를 확보해 준 다음 “여기는 마음껏 어지럽혀도 되지만 저쪽은 안 돼”라고 구분해 준다,

 

예를 들어 집안 벽 전체에 전지를 붙여놓고 "마음껏 그림을 그려 보렴"이라고 말하면 아이는 '벽에는 아무 데나 그림을 그려도 되는 구나'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옆집에 가서도 마구 낙서를 한다. 하지만 벽 한쪽에만 종이를 붙이고 "여기에는 마음껏 그려도 되지만, 다른 곳에 그리는 것은 안 돼"라고 말하면 아이는 그림을 그려도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 텔레비전이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기대할 수 없다. 일방적인 자세로 시청하다보면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한다는 적극성이 생기지 않는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텔레비전과 비디오에 빠지면 의식적으로 반응할 기회가 줄어들고 수동적인 상황에 적응하는 사람이 되기 쉽다.

 

만약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를 보게 된다면 부모가 같이 보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정말 재밌었지?", "저 곰 아저씨 정말 멋있지?"라고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한다.

 

◇ 음악을 자연스럽게 들려줘라

 

신생아나 유아들은 격하고 빠른 템포의 음악보다는 여유로우면서 부드러운 리듬을 편안하게 여긴다. 그래서 동요나 자장가 같은 부드러운 곡을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아는 노래가 별로 없다면 동요나 자장가 음악을 틀어놓고 함께 배워본다.

 

생활 속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소리도 음악적 재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물 흐르는 소리, 청소기 소리,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 등 아름다운 소리와 시끄러운 소리가 뒤섞여 들려올 때 아이는 귀를 더 기울인다. 다양하고 복잡한 소리 중에 음악이라는 특별히 기분 좋은 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비로소 음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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