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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성북구, 국적·세대 넘어 페루 문화로 하나 된 ‘세계문화이해마당’ 마련 外

강북구, 10일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익스트림 퍼포먼스 선봬

desk@ibabynews.com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성북구, 국적·세대 넘어 페루 문화로 하나 된 ‘세계문화이해마당’ 마련

성북구. 국적·세대 넘어 페루 문화로 하나 된 ‘세계문화이해마당'.
성북구, 국적·세대 넘어 페루 문화로 하나 된 ‘세계문화이해마당'. ⓒ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한국인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북구 성북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난 8월 28일 한국인과 외국인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문화이해마당 페루 편’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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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이해마당’은 주한대사관 외교관이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주민들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4년 탄자니아에 이어 올해는 페루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페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을 듣고 페루 음식인 엠파나다를 맛봤다. 이어 페루 전통 악기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악기를 흔들어 보는 등 현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했다.

행사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여러 국적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다. 한 20대 한국인 남성 참가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페루의 역사와 음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이색적이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20대 페루 출신 여성 참가자는 “연주를 들으니 고향 생각이 났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아져 더 많은 사람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전통 악기 연주에 맞춰 직접 악기를 흔들어 보는 체험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이웃 간의 거리를 좁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오는 9월 19일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강북구, 10일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익스트림 퍼포먼스 선봬

인피니티 플라잉 포스터.
인피니티 플라잉 포스터. ⓒ강북문화재단

서울 강북구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익스트림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을 선보인다.

경상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동 제작한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시대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타지와 액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사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이 마샬아츠와 비보잉, 치어리딩 등 다양한 익스트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공연예술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로봇팔과 3D 홀로그램, 실제 공간이나 구조물의 형태에 맞춰 영상과 그래픽을 투사하는 미디어 맵핑 기술 등을 활용해 배우의 움직임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판타지 무대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고 관객에게 마치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7개국, 전국 61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공연 2000회 이상, 누적 관람객 110만 명을 기록했다.

공연은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다. 공연 정보와 예매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곡정보문화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별 헤는 도서관 운영

도곡정보문화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별 헤는 도서관 운영.
도곡정보문화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별 헤는 도서관 운영. ⓒ강남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우주를 주제로 한 기념행사 ‘별 헤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우주와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저자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 체험행사, 공연, 전시,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9월 5일에는 『우주로 냐왕』의 다영 작가와 함께 우주탐사의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9일에는 『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의 지웅배 작가가 ‘은하수 너머 우주의 끝을 찾아서’를 주제로 천문학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9일에는 『섀클턴 달 기지를 짓다』를 함께 읽고 ‘아르테미스, 달빛 기지를 부탁해!’ 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고 야광 팔찌를 만들어 보는 ‘열두 별의 초대’도 운영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5일 마술을 통해 우주를 만나는 ‘스페이스 매직쇼’가 열린다. 19일에는 서울언주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음표들이 춤추는 도서관’이 관객을 만난다.

9월 한 달간 도서관 곳곳에서는 우주와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과월호 잡지를 나누는 ‘과월호 잡지 나눔’, 그림책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하는 ‘움직이는 그림책’, 대출 권수를 두 배로 늘리는 ‘두배 대출 이벤트’, 명작 SF영화와 원작 소설을 함께 소개하는 ‘별 너머의 이야기’ 등이 마련된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책을 통해 우주와 밤하늘을 상상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문화재단, 18일 한강서 ‘서울어텀페스타’ 개막…시민 1만5000명 함께 춤춘다

2026 서울어텀페스타 공식 포스터(RED).
2026 서울어텀페스타 공식 포스터(RED).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한강을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형 공연을 시작으로 73일간의 서울 가을 축제에 들어간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2026 서울어텀페스타’ 개막행사 ‘서울, 한강에서 춤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어텀페스타’는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를 하나의 시즌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부터 거리예술과 융복합 공연까지 270여 개의 민간·공공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가 참여한다.

개막행사에서는 한강의 물결과 바람, 노을과 야경을 공연의 일부로 활용해 서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춤과 음악, 빛으로 표현한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30분 본공연이 이어진다. 별도의 실내 공연장이 아닌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한강을 방문한 시민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미디어아티스트 윤개리의 영상작품 ‘빛의 씨앗’으로 시작한다. 이어 블랙토무용단의 ‘한강의 빛’, 서울시무용단의 ‘무감서기’, 오정해와 최호종이 함께하는 ‘상주 아리랑’, 린킨아트의 ‘Boléro’,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초인’, 더스토리즈 크루의 ‘Caravan’, 안성수 픽업그룹의 ‘SWING AGAIN’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국악과 미디어아트 등 서로 다른 장르와 세대의 예술가들이 한강이라는 공간에서 서울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펼치며 도시의 시간과 사람, 풍경과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시민과 함께하는 피날레로 꾸며진다. 디제잉과 사물놀이,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어우러진 뒤 시민들이 직접 빛을 밝히며 한강을 수천 개의 빛으로 채울 예정이다. 약 1만5000명의 시민이 공연의 관객을 넘어 피날레를 함께 완성하는 참여자로 나선다.

개막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신청자를 위한 객석과 함께 피크닉존·스탠딩존을 운영한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시민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청년, 외국인 관광객·유학생, 경찰관·소방관, 인근 지역주민 등도 특별 초청한다.

개막 이후 9월 20일까지는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 오프닝 위크가 이어진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이 열리며 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피크닉’을 선보인다.

9월 18일에는 ‘서울어린이취타대’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연계 뮤지컬 ‘조선셰프 한상궁’이 무대에 오른다. 19~20일에는 대학생 뮤지컬 콘서트와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이어진다.

개막행사 ‘서울, 한강에서 춤을’은 9월 6일까지 선착순으로 객석 사전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어텀페스타 인스타그램과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강은 서울의 일상과 풍경이 흐르는 열린 공간”이라며 “올해 서울어텀페스타는 그 한강에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서울의 가을을 여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춤과 음악, 빛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 즐기고, 한강에서 시작된 축제의 경험이 73일간 서울 곳곳의 공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문화회관, 가을 맞아 무용·연극·합창·오페라 4편 선봬

세종문화회관이 가을을 맞아 무용·연극·합창·오페라 등 4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가을의 사유’를 제안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무용단 ‘무감서기’, 세종연극시리즈 ‘스미레 미용실’, 서울시합창단 ‘가곡시대’, 서울시오페라단 ‘라 보엠’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지만 치유와 공존, 서정과 사랑 등 삶과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담아 깊어지는 가을의 정서를 전한다는 취지다.

가을 시즌의 문을 여는 ‘무감서기’는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이다. 굿이 지닌 정화와 치유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스로 삶을 마주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찾는 ‘현대적 의례’로 풀어낸다.

흑·황·청·적·백의 ‘다섯 색 눈물’을 따라 불안과 고통에서 인식과 희망, 분출과 평온으로 이어지는 치유의 여정을 그린다. 45명의 무용수가 대극장을 가득 채우는 대규모 군무와 소리꾼의 라이브 소리, 연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다.

연극 ‘스미레 미용실’은 재일동포 2세 극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이 20년에 걸쳐 완성한 ‘재일 코리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당시 규슈의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가난과 차별, 탄광 사고 등 시대의 격랑을 지나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무송, 최지연, 전국향, 송영주, 서동갑 등 12명의 배우가 출연해 절망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온기와 연대를 표현한다.

10월에는 서울시합창단의 ‘가곡시대’가 무대에 오른다. ‘시간’을 주제로 16곡의 가곡과 16편의 시를 엮어 흐르는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시간, 기억 속에 남은 시간 등 삶의 여러 순간을 음악과 시로 풀어낸다.

슈베르트, 슈만, 베토벤,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등의 작품을 통해 시간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을 보여주며 가을의 서정과 사유를 전한다.

11월에는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라 보엠’이 가을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소프라노 황수미와 박혜상이 ‘미미’ 역으로 출연한다.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건우와 이원종이 나선다.

‘라 보엠’은 가난하지만 예술과 사랑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춘과 사랑, 이별의 순간을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은 가을 시즌 공연을 보다 많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한다. ‘무감서기’, ‘스미레 미용실’, ‘가곡시대’, ‘라 보엠’을 3인 이상 함께 예매하면 30% 할인하는 ‘함께, 가을’과 가을 시즌 공연을 2회 이상 관람하면 30% 할인하는 ‘다시, 가을’을 운영한다.

공연 관람 후 SNS에 후기를 남긴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제공하고, 가을 시즌 공연을 세종문화티켓으로 예매한 관객에게는 연말 세종시즌 2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공연 예매와 프로모션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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