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강남문화재단, 배리어프리 강연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이야기' 개최 外
[장애인뉴스] 강남문화재단, 배리어프리 강연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이야기' 개최 外
  • 조성재 기자
  • 승인 2026.09.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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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85명 정기채용 실시... 상미당홀딩스,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 기술 교육 지원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강남문화재단, 배리어프리 강연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이야기' 개최

포스터(배리어프리 강연_김경일 교수). ⓒ강남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은 오는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강남씨어터에서 배리어프리 강연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이야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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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에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미래사회의 역량: 행복과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급변하는 환경과 반복되는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과 좌절과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쉽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남문화재단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식문화 콘텐츠를 동등하게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특히 언어 전달의 비중이 높은 강연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 관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무대 측면 스크린을 통해 강연자의 발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송출해 청각장애인과 난청 관객의 관람을 지원하고, 수어통역을 제공해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농인 관객의 관람권을 보장한다.

또 강연 소개와 주제, 구성 안내 등을 담은 점자 리플렛을 제작해 시각장애인 관객의 정보 접근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일 교수는 tvN ‘어쩌다 어른’, ‘미래수업’ 등 방송과 강연, 저술 활동을 통해 심리학을 대중의 일상과 연결해 전달해 왔다. 현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창의력연구센터장, 게임과학연구원장,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접근성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85명 정기채용 실시 … 10월 12일까지 접수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김정열)은 서울 본원과 지역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할 직원 85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본원은 일반경쟁으로 ▲정책지원(일반직 6급) ▲직업재활 ▲우선구매 ▲발달장애인 서비스지원(이상 일반직 다급)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모집한다.

제한경쟁에서는 ▲UD환경정책기획(일반직 5급) 1명 ▲BF인증(일반직 다급) 2명 등 학위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총 3명을 선발한다. BF인증 분야는 서울과 강원에서 각 1명씩 모집한다.

지역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일반경쟁으로 총 65명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 ▲센터장 2명(전북 개방형·충남 임기제) ▲장애아동지원 팀장 3명(광주·전남·대전, 복지행정직 1급) ▲발달장애인지원 팀원 34명 ▲운영지원 팀원 3명(이상 복지행정직 4급) ▲장애아동지원 팀원 23명(복지행정직 2~4급)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에서는 ▲발달장애인지원 팀원 11명 ▲운영지원 팀원 2명(이상 복지행정직 4급) 등 총 13명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개발원 인사관리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임용예정일인 2027년 1월 4일 기준 정년인 60세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채용 분야별 세부 자격기준은 각각 다르므로 지원 전 채용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 지역인재,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립준비청년 등 가점 대상자에게는 서류·필기전형 등 전형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원서 접수는 10월 1일부터 10월 12일 오후 5시까지 개발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전형은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심사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2027년 1월 4일 신규 임용된다.

채용 분야별 자격요건과 전형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개발원 누리집과 채용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상미당홀딩스,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 기술 교육 지원

상미당홀딩스,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 기술 교육 지원.
28일 서울 신대방동 비알코리아 아카데미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진행한 장애인 근로자 바리스타 기술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미당홀딩스

상미당홀딩스가 행복한재단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2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비알코리아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서초구립한우리보호작업장 늘봄카페 소속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참여했다.

서초구립한우리보호작업장은 서초구청으로부터 수탁받아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참가자들은 비알코리아 교육팀 전문 강사로부터 커피 원두의 산지별 특성과 에스프레소 추출 원리 등 이론을 배우고, 에스프레소 추출과 우유 스티밍 실습을 통해 커피 제조 기술을 익혔다.

교육에 참가한 강지애 바리스타는 “2년 넘게 바리스타로 근무했지만 커피 원두별 특성과 추출 원리를 자세하게 배운 것은 처음이어서 재미있었다”며 “매장에 돌아가면 오늘 참여하지 못한 동료들에게도 수업 내용을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직업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미당홀딩스의 사회공헌사업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카페 개점과 운영을 위해 누적 30억 원을 후원해 왔으며, 기술교육과 매장점검, 자문 등 현장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영 지원을 함께 이어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계 20개 기관 74인 참석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장애계 유관기관 간담회 단체사진(실내).
장애계 유관기관 간담회 단체사진(실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8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나사렛대학교와 공동으로 ‘2026년 장애계 유관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창업 지원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창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계자 간 정보 공유와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내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발달장애인 창업 동기유발 프로그램 ‘가치드림 캠프’ 제2기와 연계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복지관, 고용·직업재활기관, 장애인기업 및 관련 전문가, 캠프 참여자 등 20개 기관에서 총 74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부팀 김강원 팀장과 한예나 주임, 나사렛대학교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국회의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철민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교육·고용·복지·창업 분야가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경제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지원사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 발굴한 창업 관심 대상자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창업교육·보육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나사렛대학교와 협력해 창업 캠프를 2회 개최하고 창업 인턴 교육을 2개월간 운영하는 등 발달장애인 창업 희망자 발굴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육주혜 나사렛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은 “장애학생 지원을 넘어 지역 장애인의 창업과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한나 계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필요한 지원이 연계될 수 있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에서 확인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참여기관에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에서 창업 관심 대상자를 발굴해 밀착형 창업교육, 직무체험교육, 창업보육 등 대상자에게 적합한 지원사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부팀 김강원 팀장은 “효과적인 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복지·고용·교육·창업 현장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장애인이 발굴부터 교육과 보육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 검진바우처 유명무실… 월 사용률 1%도 안 돼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이용률이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범사업의 일환인 ‘장애인 맞춤형 검진바우처’ 역시 월 이용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검진바우처를 이용한 장애인은 49명으로, 바우처 제공 대상인 건강주치의 등록장애인(일반·통합) 1만1621명의 0.42%에 그쳤다.

장애인 맞춤형 검진바우처는 2021년 9월 30일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과 함께 도입됐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장애인에게 관련 검사를 연 1회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별 이용률이 1%를 넘은 달은 한 차례도 없었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3월에도 0.92%에 그쳤다. 1~8월 월별 이용자를 모두 합하면 566명으로, 해당 기간 등록장애인의 4.9% 수준이다.

등록장애인은 늘어난 반면 검진바우처 이용자는 오히려 감소했다. 건강주치의 등록장애인은 1월 9835명에서 8월 1만1621명으로 18.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월별 검진바우처 이용자는 60명에서 49명으로 18.3% 감소했다.

이용자가 특정 장애유형과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2021년 9월 제도 도입 이후 2026년 8월까지 누적 이용자는 사망자를 제외하고 2016명이었다. 이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1011명으로 50.1%를 차지했다.

반면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은 모두 합쳐 94명으로 전체의 4.7%에 그쳤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서울이 760명으로 37.7%를 차지했고, 전북 610명(30.3%), 충북 250명(12.4%) 등 3개 시도에 전체 이용자의 80.4%인 1620명이 집중됐다.

대구는 9명, 충남과 강원은 각각 3명, 세종은 2명이었다. 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에서는 누적 이용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정부가 검진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장애인의 규모조차 별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서미화 의원에게 “등록장애인의 고혈압·당뇨병 질환 여부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미사용률을 파악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진바우처는 장애인이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검사를 권유받고 해당 비용이 청구될 때 대상 여부가 확인되는 방식이다. 정부가 대상자를 사전에 파악해 이용을 안내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진바우처가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대상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도를 안내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을 위한 이동 지원과 함께 참여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발표한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2026~2030)’에서 방문재활 등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장애인 건강주치의를 활성화하고,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112개소 이상 운영하는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서미화 의원은 “장애인이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일찍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검진을 지원한다는 취지 자체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도입 6년이 지나도록 대상자가 누구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의료기관의 권유에만 기대는 방식으로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진바우처 이용자가 특정 지역에 몰려있고, 다섯 개 시도에서는 한 명의 이용자도 없었다는 사실은 현행 건강주치의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본사업 전환에 앞서 정부가 대상 장애인을 직접 찾아 안내하는 체계를 만들고, 이동 지원과 참여 의료기관 확충을 포함한 구조 개편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장애인이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를 선택해 일반건강관리 또는 전문적 장애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며, 검진바우처는 주장애관리·통합관리 서비스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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