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로 아이 사진을 찍을 때
아이 눈높이로 카메라를 낮춰 보세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아이를 주로 찍기 위한 디지털 카메라를 살 때, 또 그 카메라로 아이를 촬영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사진을 찍으면 짐을 갖고 있거나 아이를 안고 있어서 한손으로 찍는 일이 많아진다. 또 아이의 행동에는 예기치 못하는 것도 많으므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은 갑작스럽게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 양손으로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하고 찍기는 어렵다. 카메라가 손떨림을 방지해주면 이러한 난관을 꽤 해결할 수 있다. 빨리 기동되는 카메라인지도 확인해두자.
전신이 나온 기념 사진이나 음식 사진은 얼굴이 중앙에 오지 않는데다 전등이나 텔레비전, 촛불 등이 화면에 들어가면 역광이 되기도 하고 노출도 어렵게 된다. 그럴 때 얼굴인식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거기 초점과 노출을 맞춰준다. 가만히 앉아있지 않는 아이를 촬영할 때 편리하다.
렌즈 자체가 물리적으로 배율을 바꿔주는 것이 광학 줌이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중에는 줌 최대 비율을 광학 줌으로 확대한 것을 다시 디지털로 바꿔서 설정한 것이 많다. 사진의 선명도는 화소수에 의해 결정되므로 디지털 줌은 화질을 흐리게 만든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5배 정도의 광학 줌으로 충분하다. 배율이 커질수록 렌즈가 나오는 폭이 커지거나 해서 부딪치기 쉽게 되기도 한다.
또 디지털 카메라는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이의 시선은 대개 촬영자인 엄마나 아빠의 얼굴을 좇지 카메라 렌즈를 향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카메라를 촬영자의 눈높이로 올려서 맞추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쉬워진다. 또 사람의 눈은 시야에 들어와 있다 해도 의식하지 않는 곳은 무시하도록 되어있다. 촬영 대상에 집중할 때 화면에 필요 이상으로 빈 공간이나 불필요한 것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촬영 전에 한번 체크해두자.
감도가 정해져서 촬영가능한 밝기에 제한이 있는 필름과는 달리 디지털 카메라는 전기를 통해 화상을 기록하므로 촬영 가능한 광도의 허용범위가 많이 확장되었다. 손떨림 방지 기능과 안면인식기능이 있으면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아도 카메라가 알아서 처리해준다. 그렇다 해도 어두운 곳이나 역광, 빛의 색이 특별한 곳에서는 플래시를 터트린 것이 자연스럽게 찍힌다. 오토로 촬영하면 간단하지만,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자. 화면 전체가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며, 좋은 느낌으로 찍힐 때도 많다.
아이의 사진 촬영으로 표정이나 행동을 찍는 것이 기본이다. 수평선이나 마루의 선이 화면에 있을 때, 또 벽이나 기둥의 세로선이 있을 때 이들을 화면의 가운데로 가져오지 말고 하늘 땅이나 좌우의 1/3 혹은 2/3이 되는 곳에 두면 차분한 느낌이 된다. 또 뒷모습과 옆모습은 실루엣과 음영을 살리는 것이 분위기 있는 사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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