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재취업, ‘연봉’보다 ‘근무시간’ 더 중요
주부 재취업, ‘연봉’보다 ‘근무시간’ 더 중요
  • 파이낸셜뉴스
  • 승인 2013.11.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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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에 다니지 않는 기혼 여성 10명 중 9명은 재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기혼 여성을 324명을 대상으로 '여성 재취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먼저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98.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 기혼 여성은 1.2%에 그쳤다.

 

회사를 그만두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41.1%로 가장 많았고, △육아 및 가사로 인한 어려움이 3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승진·인사평가 등 인사상의 불이익 △불규칙한 출퇴근시간 등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재취업할 의사가 있을까? 설문에 참여한 기혼 여성 중 직장생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주부에게 '취업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94.4%가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부들이 취업을 결심한 이유 중에는 경제적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인 이유라는 답변이 5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25.8%), △예전 경력을 살리고 싶어서(13.6%) 등의 순이었다.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육아 및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근무시간이 71.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근무형태는 △전일제 정규직을 선호하는 주부가 43.0%로 가장 많았으나, 근소한 차이로 △시간제 일자리(42.4%)를 희망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구직 희망 분야는 △예전 경력을 살려 취업하고 싶다는 의견이 38.1%로 가장 높았고, △자격증, 전문 공부 등을 통해 전문 분야로 취업하고 싶다(24.8%)거나 △ 판매직·서비스직 등 주부를 우대하는 분야로 취업하고 싶다(17.9%)는 주부들도 있었다.

 

이처럼 주부들이 재취업할 의사는 높지만 좁은 취업의 문과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부를 위한 취업의 문이 너무 좁다(37.7%)'는 답변이 높았던 것.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거나(27.5%)', '경력 단절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16.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도 많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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